SK시그넷이 환경부가 관할하고 환경공단이 주관하는 ‘2024년 전기자동차 공공 급속충전기 제작 및 설치’ 사업 입찰에서 1,2 권역을 모두 수주했다고 10일 밝혔다.
환경공단의 이번 사업은 총 100억원 규모에 달하는 국내 최대 공공기관 입찰 건으로, SK시그넷은 1권역에서 200kW(키로와트) 급속충전기 100기, 2권역에서 100kW 급속충전기 130기로 총 230기의 급속충전기를 설치할 예정이다.
환경공단의 공공 급속충전기 제작 및 설치 사업은 국내 전기차 충전 시설의 정책 및 방향에 상징성을 가지는 핵심 사업이다. 이번 입찰에는 10여 개의 전기차 충전기 제조사가 참여하였으며, SK시그넷은 제품의 우수성과 품질 관리, 서비스 대응 능력을 인정받아 두 권역 모두를 석권했다.
이번 입찰의 평가 기준은 기술평가 90% (정량 20% + 정성 70%)와 가격평가 10%로 구성됐다. 전년과 비교해 사업 규모는 100억원으로 유사하나, 지난해 기술평가 80%와 가격평가 20%로 구성되었던 기준이 2024년에는 기술평가 90%, 가격평가 10%로 변경됐다.
SK시그넷은 90점 만점의 기술평가에서 1권역 87.29점과 2권역 86.71점이라는 최고점을 기록했다.
유병우 SK시그넷 연구개발본부장은 “국내 민간 CPO사업자 대상 판매 1위에 이어 국내 최대 공공기관 입찰에서 두 권역 모두를 석권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이번 입찰은 기술우수성 및 실용성, 고장수리 대응 적정성 등 전 영역에서 SK시그넷의 경쟁력을 인정받은 매우 의미 있는 결과”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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