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쿠바 주재 北외교관 한국 망명 보도에 "확인 어려워"

  • 태영호 이후 한국 온 北 외교관 중 가장 직급 높아

통일부 사진송윤서 기자
통일부 [사진=송윤서 기자]
정부가 쿠바 주재 북한 외교관이 한국으로 망명했다는 언론 보도와 관련해 확인이 어렵다고 밝혔다.

통일부 관계자는 16일 관련 질문에 "북한이탈주민 개인 신상에 대해 확인해 드리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앞서 이날 오전 한 국내 매체는 쿠바 주재 북한대사관의 리일규(52) 정치 담당 참사(참사관)가 지난해 11월 초 아내와 자녀를 데리고 망명해 한국에 정착했다고 보도했다.

리 참사는 북한 외무성의 대표적 '쿠바통'으로, 2019년 4월부터 지난해까지 쿠바 주재 정치 담당 참사를 지내며 한-쿠바 수교를 저지하는 임무를 맡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2016년 귀순한 태영호 당시 주영국 북한 공사 이후 한국에 온 북한 외교관 중 가장 직급이 높은 인물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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