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 반딧불사과, 서울 가락시장에 '상륙'

  • 12일 초매식 열려…맛·품질·안전성 내세워 소비자 공략

황인홍 무주군수맨 왼쪽가 12일 서울 가락시장에서 열린 무주 반딧불사과홍로 초매식에서 참가자들에게 사과를 홍보하고 있다사진무주군
황인홍 무주군수(맨 왼쪽)가 12일 서울 가락시장에서 열린 무주 반딧불사과(홍로) 초매식에서 참가자들에게 사과를 홍보하고 있다.[사진=무주군]
전북 무주군은 12일 서울 가락시장에서 무주 반딧불사과(홍로) 초매식이 열렸다고 밝혔다. 

초매식을 경매에 앞서 풍년을 기원하는 행사로, 이날 서울 가락시장 내 중앙청과에 출하한 물량은 무풍면과 설천면 지역 53농가에서 생산한 무주 반딧불사과(홍로) 65톤이다.

군은 지난 2018년 가락시장 중앙청과 등 전국 도매시장 공판장들과 업무협약을 맺고, 그동안 사과 품종만 1만6500여톤을 출하하는 등 농가 소득향상 및 시장경쟁력 제고 등을 위해 힘쓰고 있다. 

무주 반딧불사과는 해발 400m 이상의 산간 고랭지에서 재배되는 특수성으로 인해 맛과 모양이 뛰어나며 과육의 조직이 치밀하고 단단해 저장성이 높다. 또한 과피 착색이 잘 되는 등 저지대 사과보다 품질이 우수해 소비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특히 군의 전략육성 품목으로 홍로(350.2ha)와 후지(372.2ha)를 주로 생산하는 전국 주요 산지 중 하나로, 올해 수확량은 홍로가 8400톤, 후지가 8375톤 정도로 예상된다. 

이는 냉해와 병해 등 피해가 컸던 지난해에 비해 30% 정도가 증가한 평년 수준으로 현장 예찰을 통한 생육 및 병해충 전수조사와 컨설팅, 친환경 방제, 농자재 지원, 신기술 보급 등에 주력한 결과로 분석된다.

황인홍 군수는 “이번 출하는 무주반딧불사과의 건재함을 알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지난해 냉해 등의 피해로 수확량이 줄어 큰 어려움을 겪었던 농가들에게도 재도약의 기회가 될 수 있도록 뒷받침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행정과 농협, 통합마케팅전문조직 등이 합심해서 홍로에 이어 지속적으로 생산될 사과 품종은 물론, 또 다른 품목들도 연이어 출하할 수 있도록 반딧불농산물의 명성을 지켜나가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댓글0
0 / 300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