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안양시가 심야에도 위급 시 의약품을 구입할 수 있는 공공심야약국을 총 4곳을 운영 중이다.
26일 시에 따르면, 공공심야약국은 의약품 구입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일반병원·약국의 진료(영업)시간이 종료되는 22시부터 익일 오전 1시까지 운영하도록 시가 지정한 약국이다.
휴무일 없이 365일 운영되며, 경증 환자에게 의약품 상담 등의 서비스도 제공한다. 만안구의 지정 약국은 △초원약국 △세종온누리약국 등 2곳이다. 동안구는 △새봄온누리약국 △지성약국 등 2곳이다.
시는 지난 2018년 만안·동안구 각 1곳씩(초원약국, 새봄온누리약국)을 지정해 공공심야약국 운영을 시작했다.
이를 통해 지난1월 동안구의 지성약국 1곳을, 6월에 만안구 세종온누리약국 1곳을 추가 지정해 총 4곳으로 확대했다.
공공심야약국의 이용실적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가운데, 올해 상반기(6월 기준) 지정약국 4곳에서 시민 8041명이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한영자 만안구 보건소장은 “의료계 집단행동이 장기화되고, 코로나19 환자가 급증하는 등 시민 불편이 우려되는 상황”며 “시민들께서 필요한 시기에 진료 등 의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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