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서자바주 보고르 센툴의 서킷장에서 가솔린 오토바이를 개조한 전동 이륜차 레이스가 22일 개최됐다. 에너지광물자원부는 개조 전동 오토바이를 대상으로 한 레이스가 개최된 것은 세계에서 이번이 처음이라고 밝혔다.
이번 대회는 인도네시아전동오토바이산업협회(Aismoli)가 주최했다. 협회 회장은 이번 대회의 주요 목적이 사람들에게 오토바이의 신뢰성과 성능에 관한 정보를 제공하는 것이라고 설명하며, “전동 오토바이는 신차든 개조차든 가솔린 오토바이와 차이가 없다는 점을 모르는 사람이 여전히 많다”고 지적했다.
에너지광물자원부 관계자는 개막식에서 전동 오토바이가 가솔린 오토바이보다 훨씬 친환경적이라고 지적하며, “가솔린 오토바이는 리터당 35km를 주행하고 2.5kg의 이산화탄소를 배출하는데 비해 전동 오토바이가 같은 거리를 주행하기 위해 1kWh의 전력을 사용해도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가솔린 오토바이의 40% 수준에 그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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