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섭 "솔로 가수, 무거운 역할…성대 결절 빠르게 회복 중"

가수 이창섭 [사진=판타지오]

가수 이창섭이 6년 만에 솔로 앨범 '1991'를 발매하는 소감을 밝혔다. 

2일 오후 서울 용산구 한남동 블루스퀘어 마스터카드홀에서는 가수 이창섭의 솔로 앨범 '1991'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진행됐다.

이날 이창섭은 "오랜만에 솔로 활동을 하려니 떨리기도 하고 설레기도 한다. 새삼 '솔로 가수'라는 게 얼마나 무거운 역할인지 체감할 수 있는 시간 같다. 솔로 앨범을 발표하게 되어 기분이 좋고 첫 정규 앨범에 하고 싶은 걸 다 할 수 있게 도와준 소속사 판타지오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인사했다.

올해 초 성대 결절로 음악 활동을 중단했던 그는 "음성 치료와 회복 기간을 거쳐 무사히 앨범을 준비할 수 있게 됐다. 완치는 아니고 현재는 회복 중이다. 하루하루 회복 속도가 빨라지고 있어서 긍정적인 마음으로 살고 있다"고 설명했다.

첫 정규 앨범인 '1991'은 이창섭이 태어난 해인 1991년을 시작점으로 현재까지 멈추지 않고 나아가며 보다 더욱 단단하고 자유로워진 마음가짐을 담아낸 앨범이다. 전매특허 발라드부터 록, 팝, 펑크, 하우스 등 다채로운 장르로 구성되어 더욱 확장된 음악적 스펙트럼을 확인할 수 있다. 

첫 번째 타이틀곡인 '33'은 33살 이창섭이 과거를 돌아보며 깨달은 자전적 이야기를 담은 곡이다. 이창섭은 단독 작사를 맡아 '매 순간 앞으로 나아가야 한다'는 메시지를 풀어냈다. 꽉 찬 기타 사운드와 웅장한 콰이어 사이 담백하면서 호소력 짙은 목소리로 팝 록 장르를 이끈다.

또 다른 타이틀곡인 '올드 타운(OLD TOWN)'은 통통 튀는 감성으로 추억 회상을 하는 시티 팝이다. 레트로한 피아노, 펑키한 기타, 리드미컬한 드럼 등 악기 사운드가 어우러져 듣는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이창섭의 솔로 정규 1집 '1991'은 오늘(2일) 오후 6시 각종 음원 사이트에서 만나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