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NA] 홍콩금융관리국 총재, "상업부동산 불량채권 제어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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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타 카즈히로 기자/ [번역] 이경 기자
입력 2024-10-07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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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 위(余偉文) 홍콩금융관리국(HKMA) 총재는 상업부동산 대출 부실채권에 대해 지난 1년간 증가 압력이 강했다는 점을 인정하면서도 “제어가능한 범위 내”라고 밝혔다. 명보가 보도했다.

 

위 총재는 상업부동산 대출 부실채권 비율이 2%까지 높아질 수 있다고 예상하면서도 은행 융자 전체에서 상업부동산이 차지하는 비율은 제한적이며, 각 은행이 이미 회수가 불가능한 상황에 대비해 대손충당금을 늘리고 있기 때문에 “우려할 필요가 없다”고 강조했다.

 

중소기업에 대한 원활한 대출을 실현하기 위해 금융관리국이 홍콩은행협회(HKAB)와 합동으로 설치한 태스크포스와 관련해, 8월 23일 설치 발표 이후 접수된 문의와 상담이 100건에 달했다고 밝혔다. 전체의 약 20%를 차지하는 문의 중 약 60%는 은행과 기업 간에 의사소통에 문제가 있어 일부는 태스크포스의 중재로 해결됐다. 다만 은행에 대한 차입금 상환이 지연되고 경영이 개선될 전망이 없는 경우도 있어 “기업이 일시적으로 곤란한 상황이라면 가능한 관대하게 대처하기를 촉구하나, 어떤 상황이라도 무조건 지원해 달라고는 할 수 없다”고 말했다.

 

위 총재는 1일부터 개시된 금융관리국 총재 2기 임기에 대해 “안정을 유지하면서 전진할 것”이라며 금융의 안정을 도모하는 것이 앞으로 5년간의 주요 목표라고 설명했다. 위안화의 홍콩 유동성을 더욱 확대하고, 중국인민은행(중국 중앙은행)과의 통화 스와프 활성화에 대해 검토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홍콩과 중국 본토의 채권상호거래 ‘보드 커넥트(債券通)’ 등의 규모확대 방안에 대해서도 강구해 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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