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내 왕따 가해 의혹이 불거진 에이프릴 출신 가수 겸 배우 이나은을 두둔한 것 아니냐는 논란이 제기된 유튜버 곽튜브(32·본명 곽준빈)가 MBN 예능 프로그램 '전현무계획2' 방송에 복귀한다.
MBN 측은 오는 11일 첫 방송을 앞두고 있는 '전현무계획2'의 관전 포인트를 7일 공개했다. 해당 내용에는 곽튜브의 거취도 포함됐다. 앞서 곽튜브가 '전현무계획2' 녹화에 참여하지 않아 하차설이 불거진 것과 관련한 반응으로 보인다.
이날 MBN은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 시즌 전현무와 나이와 세대를 뛰어넘는 '티키타카'로 사랑받은 곽튜브는 세 번째 녹화부터 합류해 시청자들을 만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곽튜브는 지난달 이나은과 함께 찍은 이탈리아 로마 영상을 공개해 물의를 빚었다. 영상 속 그는 이나은에게 "학교폭력 이야기가 나오면 예민했다. 바로 (너를) 차단했는데, 아니라는 기사를 봤다. 내가 (학교 폭력) 피해자로 많은 이야기를 했는데, 정작 오해받는 사람에게 피해를 주는 것 같아서 그렇더라"는 발언을 해 논란이 일었다.
앞서 이나은의 학교폭력 의혹은 거짓이라고 판명됐지만, 과거 같은 팀 멤버 이현주의 그룹 내 집단 따돌림 의혹이 명확히 해소되지 않은 상황에서 곽튜브의 발언이 다소 적절치 않았다는 반응이 주를 이뤘다.
이에 곽튜브는 "제가 무지하고 경솔했다는 것을 깨닫고 크게 반성하고 있다"며 "저의 오만과 잘못된 판단으로 피해자에게 또 다른 상처를 드릴 수 있다는 부분을 사려 깊게 살피지 못했다. 이번 일로 지난 일이 언급돼 다시 한번 상처받았을 피해자분들께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는 글로 잘못을 인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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