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불 무용가 남영호 감독을 비롯한 한국과 프랑스의 문화 예술가들은 2015년부터 10년째 양국을 오가며 "여기에 한국이 있다"는 뜻의 꼬레디시 페스티벌'을 남프랑스 몽펠리에서 개최해왔다.
몽펠리에 관광청에 따르면, 페스티벌 이후 몽펠리에를 찾는 한국 관광객의 규모가 세배가량 늘었다. 꼬레디시 페스티벌의 영향이 그만큼 크다는 것을 방증한다. 이에 꼬레디시는 '한-불수교 130주 년 프로젝트'로 선정되기도 했다.
그동안 몽펠리에시는 극장과 무대, 복합문화공 간을 무료로 제공했고 시민과 교포들은 자원봉사를 자처했다. 한국문화원을 비롯한 여러 단체와 기관이 프로젝트를 지원해주는 등 후원의 손길도 이어졌다.
한편 몽펠리에는 세계적인 문화예술의 도시이자 프랑스에서 도 드물게 공식적으로 한국어 수업(중고등학교 각 2개교)이 이루어지는 곳이다. 몽펠리에 인근 님의 중학교에서도 곧 한국 어 정식수업 채택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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