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복궁 흥례문 앞서 '생생한' 조선시대 궁궐 호위의식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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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주혜 기자
입력 2024-10-14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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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도심에서 조선시대 궁궐의 호위 의식을 생생하게 확인할 수 있는 행사가 열린다.

    국가유산청 궁능유적본부와 국가유산진흥원은 10월 18일부터 20일까지 3일간 하루 2회(오전 11시, 오후 2시) 경복궁 흥례문 앞에서 '2024년 궁궐 호위군 사열의식 '첩종(疊鐘)'' 행사를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궁궐 호위군 사열의식 '첩종'은 '경국대전'과 '국조오례의'에 기록되어 있는 '첩종'과 '대열의(무예 대결 등이 이뤄지는 군사의례)'를 토대로 국왕의 행차와 사열을 위한 진법(전투를 위해 군대를 배치하는 방법)과 연무(무예 시연)를 극 형식으로 재현한 행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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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선시대 궁궐 호위군 120명이 펼치는 군사 의식

사진국가유산청
[사진=국가유산청]


서울 도심에서 조선시대 궁궐의 호위 의식을 생생하게 확인할 수 있는 행사가 열린다.
 
국가유산청 궁능유적본부와 국가유산진흥원은 10월 18일부터 20일까지 3일간 하루 2회(오전 11시, 오후 2시) 경복궁 흥례문 앞에서 ‘2024년 궁궐 호위군 사열의식 ‘첩종(疊鐘)’‘ 행사를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궁궐 호위군 사열의식 ‘첩종’은 ‘경국대전’과 ‘국조오례의’에 기록되어 있는 ‘첩종’과 ‘대열의(무예 대결 등이 이뤄지는 군사의례)’를 토대로 국왕의 행차와 사열을 위한 진법(전투를 위해 군대를 배치하는 방법)과 연무(무예 시연)를 극 형식으로 재현한 행사이다.
 
‘첩종’은 종을 연달아 치는 것으로, 왕의 호위군을 사열하는 조선시대 군사 의식이다. 첩종이 시행되면 궁궐에 입직한 군사뿐만 아니라 문무백관과 중앙군인 오위(조선시대 중앙 군사 조직)의 병사들까지 모두 집합하여 어전사열(국왕 앞에서 군사의 훈련 정도나 상태 점검)을 받는다. 첩종과 대열의는 군율을 다스려 국가의 근본을 유지하고 강력한 왕권을 세우고자 한 조선왕조의 면모를 보여준다.
 
이번 행사에서는 약 120명의 출연자들이 조선 초기 진법인 ‘오위진법’의 일부를 선보이며, 화려한 전통 무예와 전투 장면 등으로 관객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또한, 고증을 기반으로 재현한 조선전기 무관의 복식과 무기, 의장물로 볼거리를 더할 예정이다.
 
첩종 행사와 더불어, 경복궁 협생문 옆에서는 조선시대 무관 복식인 ‘철릭’을 입고 ‘활쏘기’, ‘팽배(방패)’, ‘곤봉’, ‘창술’ 등의 무예를 익히는 ‘갑사(甲士) 취재(取才) 체험’이 하루 2회(오전 10시, 오후 1시) 진행된다. 갑사로 선발되는 참가자에게는 수문장 캐릭터 기념품이 제공된다.
 
‘첩종’ 행사는 별도의 사전 예약 없이 현장에서 무료로 즐길 수 있다. 행사 기간 중에는 기존에 진행되던 경복궁 수문장 교대의식과 광화문 파수의식은 운영하지 않는다. 자세한 정보는 국가유산청 궁능유적본부 누리집과 국가유산진흥원 누리집을 참조하거나, 국가유산진흥원 궁궐사업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사진국가유산청
[사진=국가유산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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