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덕영 양주시장, 세계유산위원회서 회암사지 등재 지원 요청...국가유산청과 협력

  • 제48차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 현장에서 국가유산청장과 등재 추진 방안 논의

정덕영 양주시장이 지난 19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제48차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 현장에서 국가유산청장과 대담을 갖고 양주 회암사지의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를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사진양주시
정덕영 양주시장이 지난 19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제48차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 현장에서 국가유산청장과 대담을 갖고, 양주 회암사지의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를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사진=양주시]
정덕영 양주시장이 부산에서 열린 제48차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를 찾아 국가유산청에 양주 회암사지의 세계유산 등재 지원을 요청하고, 학술연구와 국제교류부터 유적 정비·박물관 개선까지 연계한 협력체계 구축에 나섰다.

20일 시에 따르면 정덕영 시장은 지난 19일 부산 벡스코에서 국가유산청장과 대담을 갖고 회암사지가 지닌 역사·문화적 가치와 세계유산 등재 추진 상황을 설명한 뒤 국가 차원의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이번 대담은 세계유산의 등재와 보존·관리 방안을 논의하는 국제회의 현장에서 회암사지의 가치를 직접 알리고, 향후 국내 심사와 유네스코 등재신청서 작성 과정에 필요한 중앙정부 협력을 확보하기 위해 마련됐다.

정 시장은 회암사지가 고려 말부터 조선 초까지 이어진 선종 불교사원의 가람배치와 운영체계를 구체적으로 보여주는 유산이라는 점을 강조하고, 동아시아 불교문화 교류사를 설명할 수 있는 고고학적 증거가 남아 있다고 설명했다.

회암사지에서는 1997년부터 2019년까지 진행된 발굴조사를 통해 70동의 건물지가 확인됐으며 선종 수행규범인 청규에 따라 조성된 생활·수행 공간과 중심축을 갖춘 사찰 배치가 비교적 온전하게 남아 있다.

유적은 14세기 고려 말에 대규모로 조성된 뒤 조선 전기 왕실의 지원을 받아 여러 차례 수리·보수됐으며 16세기 말 폐사한 이후에도 중창 당시의 공간 구성과 형태가 유지돼 역사적 변화를 확인할 수 있다.

시는 회암사지의 세계유산 등재와 함께 양주시립회암사지박물관 리모델링, 오는 2027년 국가유산 보수정비사업 추진에 필요한 국비 지원도 건의하며 유적의 보존·전시·활용 기반을 함께 개선하겠다는 계획을 전달했다.

박물관 개선은 회암사지에서 출토된 유물과 발굴 성과를 관람객에게 효과적으로 전달하고, 향후 세계유산 등재 과정에서 요구되는 교육·해설·방문객 관리 기능을 강화하기 위한 후속 과제로 추진될 예정이다.

정덕영 양주시장은 "회암사지는 고려 말부터 조선 초까지 선종 불교사원의 가람배치와 운영체제를 보여주는 역사적 가치가 높은 유산"이라며 "국가유산청과 긴밀히 협력해 세계유산 등재를 반드시 이뤄내겠다"고 밝혔다.

한편 양주시는 회암사지 세계유산 등재를 위한 학술연구와 국제교류, 국내외 홍보를 이어가는 동시에 박물관 리모델링과 국가유산 보수정비사업의 국비 확보를 추진해 유적의 보존과 활용 기반을 단계적으로 강화할 계획이다.
사진양주시
[사진=양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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