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국감] 문체위, 장애인선수촌 의료체계·트레이너 급여 격차 지적

오세훈 서울시장이 14일 서울 중구 서울시청에서 열린 2024 파리 패럴림픽 참가 선수단 격려 간담회에서 서울시 선수단과 기념 촬영하고 있다 사진서울시
오세훈 서울시장이 14일 서울 중구 서울시청에서 열린 '2024 파리 패럴림픽 참가 선수단 격려 간담회'에서 서울시 선수단과 기념 촬영하고 있다. [사진=서울시]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문체위)가 이천 장애인선수촌 의료체계와 트레이너 급여 격차에 대해 지적했다.

문체위는 22일 오전 10시부터 체육 분야를 대상으로 국정감사를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김윤덕(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정진완 대한장애인체육회장에게 의료체계를 지적했다. 지적에 따르면 이천 장애인 선수촌에 상주하는 의사가 없다.

정 회장은 "상주하는 의사는 없다. 촉탁의로 양·한방 의사 12명이 일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에 김 의원은 "촉탁의만 있고, 상주 의사는 없다. 간호사 2명과 물리치료사 4명만 고생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를 들은 정 회장은 "책정된 인건비 안에서 8차례 공모했지만, 어떤 분도 오시지 않았다"고 호소했다.

이에 김 의원은 문체부 관계자에게 "선수촌에 의사가 없는 것이 신기하다. 의료 시스템을 갖추는 데 필요한 예산을 추계해서 국감이 끝나기 전까지 보고해 달라"고 요청했다.

양문석(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장애인 대표팀 트레이너에 관한 차별을 짚었다. 양 의원이 준비한 자료에 따르면 장애인체육회 종목별 국가대표 트레이너의 급여는 월 175만원 수준이다. 대한체육회 종목별 국가대표 트레이너가 받은 월 305만원과 차이가 크다.

비장애인 국가대표 트레이너는 월급제, 장애인 대표팀 트레이너는 수당제로 급여를 받는다.

양 의원은 "이런 격차는 장애인 대표팀 트레이너의 고용 불안을 부르고, 여러 문제를 일으킨다"고 했다.

문체부 관계자는 "해결을 위해 예산 당국과 협의하고 있는데 원활하지 않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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