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전력은 핑둥(屏東)현 헝춘(恒春)의 제3핵능발전창(제3원전) 2호기가 대규모 점검・보수기간에 돌입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로 인해 역내에서 가동되는 원자력 발전소는 한 곳도 없어졌다. 대만전력은 "원전 이외의 발전소 가동을 조정하고 있기 때문에 전력공급 부족 우려는 없다"고 밝혔다.
2호기는 41일간 설비의 점검과 핵연료의 교환 등을 추진한다.
대만전력에 따르면 점검・보수기간은 화력발전소 및 신재생 에너지 발전 출력을 확대, 2호기 가동정지 상황에 대처해 나간다. 가을부터 겨울까지는 특히 풍력발전의 효율이 높으며, 21일 풍력에 의한 발전량은 200만kW 이상에 달했다. 태양광 발전은 600만kW를 웃돌았다.
대만의 원자력 발전소는 2018년 12월 이후 신베이(新北)시 스먼(石門)구에 제1핵능발전창(제1원전) 1호기와 2호기가, 신베이시 완리(萬里)구의 제2핵능발전창(제2원전) 1호기와 2호기가 가동중단 됐으며, 올 7월 27일에는 제3핵능발전창 1호기가 운전면허 만료로 가동을 정지했다. 제3핵능발전창 2호기는 내년 5월에 운전면허가 만료된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