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의회, 거센 한국계 열풍…최대 5명 당선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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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희 기자
입력 2024-11-07 2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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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의회 한국계 열풍이 거세다.

    앞서 한국계 후보들은 이번 선거에서 상원 의원에 1명, 하원 의원에 6명이 출마했다.

    특히 뉴저지주 3선 하원의원을 지낸 민주당 앤디 김 의원이 한국계 최초로 연방 상원 의원에 당선돼 화제를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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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계 최초로 미국 상원의원에 당선된 앤디김 의원이 소감을 밝히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계 최초로 미국 상원의원에 당선된 앤디김 의원이 소감을 밝히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미국 의회 한국계 열풍이 거세다. 최대 5명의 의원이 나올 수 있다. 

지난 5일 미국 대선과 함께 치러진 연방 상·하원 선거에서 한국계 후보 2명이 당선을 확정했다. 앞서 한국계 후보들은 이번 선거에서 상원 의원에 1명, 하원 의원에 6명이 출마했다.

특히 뉴저지주 3선 하원의원을 지낸 민주당 앤디 김 의원이 한국계 최초로 연방 상원 의원에 당선돼 화제를 모았다. 그는 1982년생으로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에서 태어나 뉴저지주에서 자란 이민 2세대다. 시카고대를 졸업한 뒤 영국 옥스포드대에서 국제관계학으로 박사 학위를 받았다. 중동 안보 전문가로 통한다.

한국 이름 '순자'로 유명해진 민주당 소속 메릴린 스트리클런드 하원의원은 워싱턴주에서 당선돼 3선에 성공했다. 그는 1962년 9월 한국인 어머니와 6·25 전쟁에 참전했던 흑인 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났다.

공화당 소속인 영 김(한국명 김영옥) 의원과 미셸 박 스틸(한국명 박은주) 의원도 캘리포니아주에서 3선에 도전 중이다. 한국 시간으로 이날 오후 6시 30분 기준 영 김 의원은 당선이 유력하다. 미셸 박 스틸 의원도 상대 후보에 앞서고 있다. 이뿐 아니라 캘리포니아주에서 도전장을 내민 민주당 데이브 민 후보도 상대 후보와 접전이다.

한편, 캘리포니아주에서 출마한 민주당 데이비드 김 후보와 조지아주 초선 의원을 노린 공화당 유진 유 후보는 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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