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푸틴 '북·러 합동군사훈련' 언급에 "엄중히 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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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윤서 기자
입력 2024-11-08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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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부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북·러 합동군사훈련 언급을 두고 엄중한 우려를 표했다.

    김인애 통일부 부대변인은 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정부는 러·북 간 상호 군사 ·경제적 협력을 강화하기로 한 데 대해 엄중한 우려를 지난 정부 성명 이후 여러 차례 밝힌 바 있다"며 "예단하지 않고 국제사회와 함께 관련 동향을 엄중하게 주시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러·북 간 군사협력 동향을 지켜보며 진전에 따른 단계별 조치를 취해 나갈 것"이라며 "러시아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상임이사국으로서 그 책임과 역할을 다해야 할 것"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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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 매체 트럼프 당선 사실 보도 늦어져…"과거에도 즉각 알린 경우 없어"

김인애 통일부 부대변인이 지난 1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정례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김인애 통일부 부대변인이 지난 1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정례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정부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북·러 합동군사훈련 언급을 두고 엄중한 우려를 표했다.

김인애 통일부 부대변인은 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정부는 러·북 간 상호 군사 ·경제적 협력을 강화하기로 한 데 대해 엄중한 우려를 지난 정부 성명 이후 여러 차례 밝힌 바 있다"며 "예단하지 않고 국제사회와 함께 관련 동향을 엄중하게 주시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러·북 간 군사협력 동향을 지켜보며 진전에 따른 단계별 조치를 취해 나갈 것"이라며 "러시아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상임이사국으로서 그 책임과 역할을 다해야 할 것"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타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7일(현지시간) 러시아 남부 소치에서 열린 발다이 토론클럽 본회의에 참석해 북한과의 합동군사훈련 관련 질문에 "지켜보자. 우리는 훈련을 할 수도 있다. 왜 안 되겠는가"라고 답했다.

아울러 지난 6월 러시아와 북한이 체결한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 조약'을 거론하며 "조약에는 상대방이 침략받으면 상호 지원한다는 제4조도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김 부대변인은 북한 매체가 이날까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당선 사실을 보도하고 있지 않은 데 대해서는 "과거 미국 대통령 선거에 대해서도 결과가 확정되자마자 즉각적으로 당선 사실을 알린 경우는 없었던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현재로서는 예단하기 어렵다고 보고 관련 동향을 주시하겠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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