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려아연이 13일 유상증자를 철회할 가능성이 제기되며 장 초반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고려아연은 이날 오전 9시31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3만원(2.63%) 오른 117만2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 중 121만5000원을 기록하는 등 사흘 만에 120만원대를 돌파하기도 했다.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은 같은 날 오전 이사회를 열고, 오후 기자회견을 통해 일반공모 유상증자 결정 등에 대한 입장을 밝힐 계획이다.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고려아연은 유상증자와 관련해 시장과 금융당국 우려가 큰 만큼 유상증자 결정을 철회하는 방향으로 결론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앞서 고려아연은 지난 12일 콘퍼런스 콜을 통해 “일반공모 유상증자를 긴급히 결정하는 과정에서 시장 상황 변화 등을 충분히 예상하지 못해 우려를 키웠다”며 공식 사과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