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소 감축을 위한 지속가능항공유(SAF) 기술 동향 세미나'가 오는 12월 4일 서울 강남 포스코타워에서 열린다. 글로벌 SAF 정책과 기술 동향, 다양한 원료 기반 생산 기술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SAF는 폐식용유, 폐플라스틱, 산업 폐기물 등을 활용해 생산한 친환경 대체 연료다.
세미나허브 관계자는 “SAF는 항공·정유업계의 탄소 중립 목표 실현을 위한 혁신적 대안”이라며 “이번 세미나는 SAF 기술과 관련된 다양한 정보를 공유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SAF는 국제항공운송협회(IATA)에 따르면 기존 항공유와 동일한 에너지를 제공하면서도 탄소 배출량을 80% 이상 줄일 수 있다. 이는 SAF의 원료 자체가 낮은 탄소 함량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현재 SAF는 국제항공 탈탄소화의 핵심 수단으로 인정받고 있으며, 전 세계 19개 국가에서 상용 운항 중이다. 유럽연합(EU)은 항공업계의 탄소 배출 저감을 위해 SAF 혼합 비율을 단계적으로 의무화하고 있다. 2025년부터 항공유의 최소 2%를 SAF로 대체하며, 2030년에는 6%, 2050년에는 최대 70%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우리나라는 세계 1위 항공유 수출국으로, 글로벌 SAF 수요 확대(2022년 24만톤 → 2030년 1835만톤)에 대응하기 위해 전략적 지원이 요구된다. 시장조사업체 모더인텔리전스에 따르면 바이오항공유 시장은 2021년 약 1조원에서 2027년 약 29조원 규모로 급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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