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 해외영업점 업무에도 '지문인증 시스템'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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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문기 기자
입력 2024-12-01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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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중은행 최초…금융사고 예방 차원

서울 중구 우리은행 본점 사진장문기 기자
서울 중구 우리은행 본점 [사진=장문기 기자]
우리은행이 지문인증을 거쳐야 전산시스템 로그인과 업무 결재가 가능한 시스템을 해외영업점에도 적용했다. 직원 간 업무를 대행하거나 타인이 접근하는 등의 상황을 차단해 금융사고를 예방한다는 복안이다.

우리은행은 내부통제 강화를 위해 국내 시중은행으로는 처음으로 해외영업점 직원들이 사용하는 은행 전산프로그램에 지문인증 시스템을 구축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지문인증 시스템에는 지문인식기기 내부에 정보를 암호화해 관리할 수 있는 신기술도 도입됐다.

현재까지 이 시스템이 도입된 영업점은 △바레인 △일본 도쿄 △호주 시드니 △홍콩 △싱가포르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 △인도 △미국 뉴욕 △미국 LA △영국 런던 등 10개다. 올해 말까지 △필리핀법인 △방글라데시지역본부 △유럽법인, 내년 상반기까지 △인도네시아 △베트남 △중국법인 모든 영업점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지문인증 시스템 구축으로 국외 사업장에서도 국내 수준의 강화된 내부통제를 실행할 수 있게 됐다”며 “시중은행 최초 사업으로 후속 일정을 잘 마무리해 우리은행만의 성공모델을 제시하고 더 나은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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