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시장, 최태원 상의회장…대구경북통합 규제프리존 투자 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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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이인수 기자
입력 2024-12-01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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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K AI데이터센터 건립과 국가 AI컴퓨팅센터 구축 제안

홍준표 대구시장은 호텔인터불고에서 열리는 ‘2024년 전국 상의 회장 회의’에 참석해 지역 경제 및 투자 활성화를 위한 기업인들의 적극적인 역할을 당부한다 사진대구시
홍준표 대구시장. [사진=대구시]

홍준표 대구광역시장은 오는 2일 수성구 만촌동의 호텔인터불고에서 열리는 ‘2024년 전국 상의 회장 회의’에 참석해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을 비롯한 전국 상의 회장들에게 지역 경제 및 투자 활성화를 위한 기업인들의 적극적인 역할을 당부할 예정이라고 1일 전했다.

대한상의는 매년 전국 시·도를 순회하며 ‘전국 상의 회장 회의’를 개최해 오고 있으며, 코로나19로 잠시 중단됐다가 2022년 부산, 2023년 서울에 이어 올해는 대구에서 개최한다.
 
전국 상의 회장 회의가 대구에서 개최됨에 따라 2009년 이후 15년 만에 전국 56곳의 지역 상의 회장들이 대구로 모이게 된다.
 
이번 전국 상의 회장 회의에서는 최태원 회장이 지속적으로 강조해 온 ‘메가샌드박스’의 비즈니스 모델 개발에 관한 토론과 2025년 대한상의 중점 사업 보고 등이 있을 예정이다.
 
SK AI데이터센터 개요는 대구 수성구의 수성알파시티 내 B12 구역의 8240억원이며, 2023년 12월부터 2028년 5월까지 준공 예정이다. 건축 규모는 부지 3000평, 건물 9000평으로 지하 2층과 지상 5층으로 최대 9층까지가 된다. 공간 구성은 AI특화존, 스마트팩토리존, 공공존이 있다.
 
최태원 회장이 늘 강조해 온 메가샌드박스는 산업과 지역 단위로 기업에 대한 통합적 인센티브를 제공해 지역균형발전과 미래산업 육성을 동시에 추구한다는 점에서 대구·경북통합특별법상 규제프리존의 방향성과 일맥상통한다.
 
두 제도를 비교하면 포괄적 규제 완화, 신기술 및 산업 인프라 지원, 우수 인재 유치 등 여러 측면에서 매우 흡사해 대구경북이 통합되면 메가샌드박스가 지향하는 혁신적인 투자 환경이 조성되고, 대기업들의 전폭적 투자가 기대된다는 분석이다.
 
이 자리에서 홍준표 대구광역시장은 “수성알파시티 내 SK AI데이터 센터건립의 조속한 추진과 정부가 역점 적으로 추진할 계획인 4조원 규모의 ‘국가 AI컴퓨팅센터’ 구축 등 AI 혁신생태계의 성공적인 조성에도 SK가 함께 해줄 것”을 제안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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