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중 시황] 탄핵정국 혼돈에 빠진 韓 증시…코스닥 신저가·코스피 2400선 '위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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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하준 기자
입력 2024-12-06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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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주경제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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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상계엄 사태에 따른 탄핵정국이 본격화하면서 국내 증시가 혼돈에 빠졌다. 코스닥은 650선을 하회했고 코스피는 2400선대에서 등락을 보이고 있다.

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56분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37.71포인트(1.54%) 내린 2404.78에 거래되고 있다. 지수는 9.75포인트(0.40%) 오른 2451.60에 개장했지만 하락 전환하며 낙폭을 키우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이 3421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63억원, 3118억원 순매수했다.

업종별로는 고려아연의 강세로 철강금속만 홀로 6%대 강세다. 의료정밀이 4%대, 전기가스업과 기계가 3%대, 건설업·통신업, 음식료업 등이 2%대 하락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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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고려아연이 10%대 급등하고 있다. SK하이닉스(-3.82%), 셀트리온(-1.22%), 현대차(-0.98%) 등 주요 종목들이 약세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24.15포인트(3.60%) 내린 647.04에 거래 중이다. 지난 2022년 10월 13일 이후 2년 2개월 만에 장중 최저치다.

코스닥시장에서 개인은 944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29억원, 543억원 순매수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모두 하락하고 있다. 알테오젠(-3.22%), 에코프로비엠(-1.47%), HLB(-2.19%), 리가켐바이오(-3.41%), 엔켐(-2.65%) 등 하락세다.

장중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윤석열 대통령의 조속한 직무집행 정지를 요구하면서 국내 증시는 상승분을 모두 내주고 하락 전환하고 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정치 불안이 장기화될수록 현 정권의 정책 추진력 약화 및 정책 공백이 발생할 수 있어 우려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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