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계, 尹 퇴진 운동 이어져··· 삼성전자 노조, 내일 집회 참석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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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효정 기자
입력 2024-12-13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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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산업계에서 윤석열 대통령 퇴진을 위한 집회에 나서는 등 정권 퇴진 운동이 점차 확산하는 모습이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전삼노)이 14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리는 윤석열 대통령 퇴진을 위한 집회에 나선다.

전삼노는 홈페이지에 게시한 ‘윤석열을 즉각 탄핵하라’는 제목의 성명문을 통해 “전삼노는 폭거에 맞선 민주주의 시민과 노동자들과 함께 힘을 모아 이 반민주적 계엄 정권에 맞서 싸울 것이며, 윤석열 탄핵 투쟁에 연대할 것임을 분명히 밝힌다”고 했다.

이어 “우리는 이 사안을 특정 정치적 성향, 진영, 프레임과는 무관하게 바라본다”며 “민주주의와 헌법 질서를 지키기 위해, 탄핵 집회에서 전삼노의 깃발이 힘차게 휘날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직 조합원들의 참가 규모는 확정되진 않았으나, 집행부는 모두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2019년 11월 설립돼 현재 삼성전자 임직원의 30% 수준인 3만6000명의 조합원이 있는 전삼노는 기흥·화성, 평택, 온양·천안, 광주, 수원, 구미 등 6개 지부로 이뤄져 있다.

산업계에서도 정권 퇴진 운동이 점차 확산하는 모습이다.

앞서 현대자동차 노조는 금속노조 지침에 따라 5∼6일 부분 파업을 벌였다. 기아자동차 광주공장 노조도 윤석열 정권 퇴진을 촉구하며 11일 오전 근무조와 오후 근무조가 각각 2시간씩 부분 파업에 돌입했다. 노조 측은 불법 비상 계엄으로 내란을 일으킨 윤석열 정권의 퇴진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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