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복현 "현안업무 이행에 최선···내년 감독방향 조속히 정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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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준 기자
입력 2024-12-15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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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금융감독원
[사진=금융감독원]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15일 "현재의 정치 상황에 동요하지 말고, 한 치의 업무공백 없이 시장안정과 현안업무 이행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주문했다. 그러면서 내년도 금융감독 방향을 조속히 정립하고 시장 이상 징후 발견 시 적시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원장은 이날 긴급 금융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해 이같이 밝혔다. 그는 "대내외 정치‧경제‧금융환경 변화에 따른 면밀한 대응이 시급하므로 내년도 금융감독 방향을 조속히 정립하고, 금년 현안과제는 당초
계획대로 차질 없이 이행하여 가시적인 효과가 나올수 있도록 준비해달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내년도 금융감독‧검사 방향은 시장과 소통해 금융회사들의 사업계획수립‧이행에 차질이 없도록 경영환경 예측가능성을 높이고, 대내외 불확실성을 고려해 서민·취약계층·지방 자금 공급 등에 차질이 없도록 세심한 가계대출 관리를 추진해달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금융회사의 부실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업장 정리·재구조화 계획 이행을 적극 유도하고, 손실흡수능력을 확충하는 등 건전성 관리 강화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 원장은 또 오는 16일 시장 개장 이후 금융상황을 점검해 이상징후 발견 시 적시 대응하고, 비상상황을 가정한 전사적 리스크 관리태세를 유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경제·금융시스템의 안정적 관리능력, 자본시장 선진화 방안의 일관된 추진 등을 해외 투자자, 해외 감독당국과 지속 소통할 것"이라며 "기업의 자금 사정에도 애로가 발생하지 않도록 세심히 모니터링하고 예정된 투자나 연말 운전자금 등이 빈틈없이 공급될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최근 불안심리를 틈탄 보이스피싱, SNS 등을 활용한 허위정보 유포행위 등을 밀착모니터링해야 한다"며 "소비자피해 우려 시 소비자 경보 발령 등 투자자 주의 환기를 조치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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