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보현 대우건설 신임 대표 취임..."수익 극대화, 리스크 줄여 불확실성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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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섭 기자
입력 2024-12-18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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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8일 대우건설 대표이사 이·취임식 개최

  • "북미·아프리카 외 체코 등 신시장 적극 개척"

사진대우건설
김보현 대우건설 신임 대표가 지난 17일 대우건설 푸르지오 아트홀에서 개최된 대표이사 이·취임식에서 대우건설 사기를 흔들고 있다. [사진=대우건설]

김보현 대우건설 신임 대표이사가 수익 극대화와 위험 요인을 줄여 시장 불확실성에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18일 대우건설에 따르면 김 대표는 전날 서울 중구 대우건설 본사에서 열린 대표이사 취임식에서 ‘안전 최우선 문화'를 강조하며 “내실 있는 경영 기조 속에 수익을 극대화하고 리스크를 줄여 시장 불확실성에 함께 대응하자”고 제안했다.

이날 행사는 정원주 대우건설 회장, 정진행 부회장 이하 250여명의 임직원과 그룹사 임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또 스마트건설 및 신사업 진출도 강조했다. 건설정보모델링(BIM)과 프리캐스트 콘크리트(PC) 등 스마트건설 기술을 활용해 건축물의 설계, 시공, 유지관리까지 전 과정에 걸쳐 생산성과 효율성을 높여 업계를 선도하겠다는 목표다.

건설 외의 신사업 분야도 구체화해 신성장 동력도 확보할 계획이다. 김 대표는 "지난 50년 동안 쌓아온 조직문화를 바탕으로 100년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수평적 조직문화를 조성하고, 팀·본부 간 신뢰와 협력을 바탕으로 한 적극적이고 능동적인 협업체계를 갖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원주 회장은 격려사에서 "김보현 사장은 대우건설 인수합병(M&A) 과정을 총괄하며 두 회사가 강력한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도록 이끌었고, 부드러우면서도 강한 리더쉽의 소유자"라며 "앞으로 그의 리더십 아래 전 직원이 소통하고 협력해 더욱 우수하고 혁신적인 글로벌 건설사로 도약할 것을 확신한다"고 밝혔다.

대우건설은 앞으로 정 회장과 김 대표가 호흡을 맞춰 해외 시장의 3대 핵심 권역으로 꼽히는 북미, 아프리카, 동남아시아 개발사업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동시에 투르크메니스탄, 체코 등 신시장 개척에도 나서 사업 포트폴리오를 더욱 다각화·고도화하겠다는 방침이다.

김 대표는 대한민국 공군 전투기 조종사 출신으로 정 회장의 사위다. 2021년 중흥그룹의 대우건설 인수단장을 맡아 인수 과정을 총괄했으며 지난해부터 대우건설 총괄부사장으로 회사 경영에 참여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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