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GB금융지주는 20일 그룹임원후보추천위원회(임추위)를 열고 차기 iM뱅크 행장에 황병우 현 iM뱅크 행장의 연임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임추위는 지난 9월 계열사 iM뱅크의 최고경영자 선임을 위한 경영 승계 절차를 개시하고 3개월간의 검증 프로그램을 바탕으로 황병우 후보자를 차기 은행장 후보로 추천했다.
임추위는 황 후보자가 뛰어난 통찰력을 바탕으로 시중은행으로 거듭난 iM뱅크의 실현 가능한 비전과 전략을 제시했고, 시중은행 전환이라는 과도기 시점에 iM뱅크의 새 비전인 '뉴 하이브리드 뱅크'로의 도약과 조직 안정화를 이끌 적임자로 판단했다.
황 후보자는 1967년생으로 경북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석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1998년 iM뱅크 입행 후 DGB금융지주에서 그룹미래기획총괄, 경영지원실장, 이사회사무국장, 그룹지속가능경영총괄 겸 ESG전략경영연구소장 등을 역임했다. 2023년 iM뱅크 은행장으로 선임된 후 2024년 3월 DGB금융지주 회장으로 선임됐고 현재 iM뱅크 은행장을 겸직 중이다.
이승천 그룹임추위 위원장은 "다양한 분야의 임추위원들의 평가와 외부전문가의 의견을 종합적으로 평가했다"며 "불확실한 경영환경 속에서 위기관리능력, 커뮤니케이션 역량, 추진력을 고루 갖춘 황병우 후보자가 시중은행으로서의 성공적인 안착과 그룹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끌 역량 있는 적임자로 판단했다"고 말했다.
최종 후보로 추천된 황 후보자는 추후 개최되는 iM뱅크 임원후보추천위원회와 임시주주총회를 거쳐 제15대 은행장으로 선임된다. 임기는 2025년 12월까지 1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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