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RT, 주말 좌석 7% 감축…두 달간 차량 정비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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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가림 기자
입력 2024-12-26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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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부선·호남선 등서 1만2300석 줄여

수서발 고속철도SRT 사진SR
수서발 고속철도(SRT) [사진=SR]
수서고속철도(SRT)의 주말 운행 좌석이 평소보다 7%가량 줄어든다. 

26일 철도업계에 따르면 SRT 운영사 에스알(SR)은 오는 27일부터 내년 2월 말까지 주말(금∼일요일) 사이 공급하는 SRT 좌석을 17만9170석에서 16만6870석으로 1만2300석(6.9%) 감축한다.

이 기간 열차 2편을 하나로 묶어서 운행하는 중련 열차 운행은 주말 사이 41회(경부선 38회, 호남선 3회)에서 14회(경부선 13회, 호남선 1회)로 줄어든다. 이에 따라 1만1070석의 공급이 감소하게 된다.

여기에 행선지가 다른 열차 2편을 묶어 다니는 경전선·경부선 복합열차를 운행하는 대신 경전선 열차만 투입하면서 1230석의 공급이 줄어든다. 다만 주중 편성은 그대로 유지된다. 

주말 운행을 축소하는 것은 차량 정비 때문이다. SRT 열차는 총 32편으로 이 가운데 주중에는 23편, 주말에는 28편이 운행된다. 운행을 쉬는 나머지 열차는 한국철도공사(코레일)에 맡겨 정비한다. 

SRT는 지난해부터 동해선과 경전선, 전라선으로 운행노선을 확대했지만 정비 횟수를 늘리지 않으면서 차량의 고장이 잦아진 것으로 알려졌다. 정비 차량을 빼려면 기존의 운행 열차를 줄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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