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무안 사고 관련 '24시간 비상대응태세' 유지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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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윤선 기자
입력 2024-12-29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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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진석 비서실장 주재 긴급 수석비서관 회의…수습 방안 논의

  • "필요 시 수시로 수석회의 개최…권한대행·관련 부처에 공유"

정진석 대통령 비서실장 사진연합뉴스
정진석 대통령 비서실장 [사진=연합뉴스]

대통령실은 전남 무안군 항공기 사고와 관련해 "국정상황실을 중심으로 대통령 비서실과 국가안보실이 24시간 비상 대응 태세를 유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정진석 대통령비서실장은 29일 오전 11시 30분 용산 대통령실에서 무안 여객기 사고 대응을 위한 긴급 수석비서관회의를 주재했다. 

대통령실은 "사고 원인과 정확한 사실관계를 철저히 규명하고 가용 가능한 인력과 구조 및 의료 지원 등 대응 체계에 만전을 기할 수 있도록 유관 부처 간 협조 및 업무 조정 방안을 논의했다"고 회의 결과를 전했다. 

이어 "가용 가능한 장비와 인력을 총동원해 인명 구조에 총력을 기울이라는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지시사항을 유관 부처에 공유한 데 이어, 오전 회의 결과를 권한대행에게 별도 보고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권한대행 주재로 긴급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를 개최하는 방안도 건의했다"며 "필요 시 수시로 수석회의를 개최하고 권한대행 및 관련 부처에 공유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전남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5분께 무안국제공항에서는 태국 방콕발 제주항공 7C2216편 항공기가 착륙 중 활주로 외벽에 충돌했다. 

전남소방본부는 무안공항 청사에서 탑승자 가족을 대상으로 현장 브리핑을 열어 "총 탑승자 181명 중 구조된 2명을 제외하고 대부분 사망한 것으로 추정한다"고 밝혔다. 이어 "동체는 거의 파손됐고 사망자들도 신원 확인이 어려운 상태"라며 "유해 위치를 확인해 수습하고 있어서 시간이 소요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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