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영향으로 제주항공 주가가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3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제주항공은 이날 오전 9시37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540원(6.58%) 내린 767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 초반에는 15%가 넘는 낙폭을 기록하기도 했다.
반면 같은 시간 아시아나항공, 에어부산은 각각 2.06%, 16.59% 등 강세를 보이고 있다. 제주항공에 대한 수요와 투자심리가 위축된 가운데 반사이익을 기대하는 심리가 반영된 것으로 해석된다.
다만 티웨이항공(-0.40%), 진에어(-1.21%), 대한항공(-0.86%) 등도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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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제주항공 7C2216편은 지난 29일 오전 9시3분께 무안국제공항 활주로에 동체 착륙을 시도하다가 외벽과 충돌했다. 이 사고로 탑승객 181명(승객 175명·승무원 6명) 중 승무원 2명만 구조되고 179명이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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