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 제주항공 참사] 179명 모두 가족 품으로…유가족 쉘터 방역·재정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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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수교 기자
입력 2025-01-06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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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사조위는 무안공항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엿새째인 3일 오후 5시께 콘크리트 둔덕 옆에서 여객기 꼬리부분을 들어올리고 있다 사진김옥현 기자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사조위) 등은 무안공항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엿새째인 3일 오후 5시께 콘크리트 둔덕 옆에서 여객기 꼬리부분을 들어올리고 있다. [사진=김옥현 기자]


무안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발생 8일만에 희생자 179명이 모두 가족의 품으로 돌아갔다.

6일 전남경찰청은 이날 오전 참사 희생자 3명을 가족에게 인도했다. 다만 현장 수습 과정에서 추가로 발견된 시신편 23점 중 15점은 인도됐고, 8점은 오는 18일까지 확인, 인도할 계획이다. 향후 발견되는 시신편은 유가족 의사에 따라 인도 또는 합동 화장이 치러질 예정이다.

경찰은 현재까지 수습된 유류품 중 소유자가 확인된 유류품 228개를 유가족에게 인도했다. 남아있는 유류품도 추가 정리 작업을 거칠 계획이다. 경찰은 유가족이 유류품 보관소를 방문할 수 있도록 오는 10일까지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한 시간 간격으로 셔틀버스를 운영한다.

시신 인도 절차가 마무리되면서 무안공항 내 설치된 유가족 재난 구호 텐트(쉘터)는 방역과 재정비된다. 박한신 유가족 협의회 대표는 이날 오후 기자간담회를 열고 “장례 절차로 유가족들이 자리를 비운 사이 텐트에 대한 방역·정비 작업을 하고 있다"며 "장례를 마친 유가족들은 다시 공항으로 돌아와 텐트를 사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쉘터 철거라는 일부 언론 보도가 이어지고 있는데 잘못 보도되고 있는 것”라고 단호히 말했다.


이번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와 관련해 공항 활주로 폐쇄는 일주일 더 연장된다. 국토교통부 중앙사고수습본부에 따르면 활주로는 오는 14일 오전 5시까지 폐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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