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00만명 탄 롯데월드 '번지드롭·회전그네' 내달 2일 운영 종료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김다이 기자
입력 2025-01-13 10:48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굿바이 번지드롭 2000년대 초반의 풍경 사진롯데월드 어드벤처
굿바이 번지드롭' 2000년대 초반의 풍경 [사진=롯데월드 어드벤처]

롯데월드 어드벤처는 놀이기구 '번지드롭'과 '회전그네'가 20여년 간의 운행을 끝으로 다음 달 2일 운영을 종료한다고 13일 밝혔다.

번지드롭은 지난 2000년 7월 35억원을 투자해 만든 놀이기구다. 출발과 동시에 32m의 높이를 최고 시속 72㎞의 속도로 올라가 상승과 낙하를 3회 반복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번지드롭은 오픈 당시에는 실내에 자리했으나, 2006년 5월 실외 공간인 매직아일랜드로 옮겨져 재오픈 했다. 매직아일랜드로 옮겨진 뒤 번지드롭은 자이로드롭, 자이로스윙, 자이로스핀 등 '자이로 3종'과 더불어 매직아일랜드가 고공 스릴 어트랙션의 성지로 자리매김하는 데 큰 역할을 했다.

하루 평균 118회 운행한 번지드롭의 누적 운행 횟수는 약 103만4000회로, 누적 거리는 약 10만㎞다. 이는 세계에서 가장 높은 산인 에베레스트를 약 1만1300개 쌓은 높이와 같다.
 
굿바이 회전그네 2000년대 초반의 풍경 사진롯데월드 어드벤처
'굿바이 회전그네' 2000년대 초반의 풍경 [사진=롯데월드 어드벤처]

운영 종료를 앞둔 또 다른 놀이기구 회전그네는 지난 2002년 9월 매직아일랜드에서 운영을 시작했다. 12m 높이의 버섯나무에 매달린 총 32개의 나뭇잎 모양 의자가 시속 50㎞로 회전한다. 회전그네는 한 번 운행 시, 2분 20초 동안 약 1.9㎞를 돌아간다. 

회전그네는 하루 평균 99명회 운행해 22년간의 누적 운행 횟수는 약 79만5000회다. 거리 환산 시 약 151만㎞에 달한다. 이는 약 38만㎞ 떨어져 있는 지구와 달을 2차례 왕복할 만큼의 거리다.

가족 놀이기구인 '머킹의 회전목마'도 같은 날 운영을 종료한다.

한편, 롯데월드 어드벤처는 이날부터 다음 달 2일까지 추억 인증사진 이벤트 '굿바이 매직 어트랙션'을 진행한다. 과거부터 오는 운영 종료 시점까지 촬영된 번지드롭, 회전그네와 함께한 추억 인증샷을 필수 해시태그와 함께 개인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업로드 한 고객 중 20명을 선정해 선물을 증정한다.

권오상 롯데월드 대표이사는 "그동안 많은 손님들에게 짜릿함을 안겨줬던 번지드롭과 회전그네가 롯데월드 어드벤처의 위상을 높였던 기억이 생생하다"며 "롯데월드 어드벤처는 기존 어트랙션에게 많은 사랑을 보내주셨던 손님들의 감사함을 잊지 않고 신규 어트랙션 오픈을 통해, 손님들에게 잊지 못할 특별한 경험과 추억을 선사하며 미래를 여는 도전과 모험을 지속적으로 이어가겠다"라고 밝혔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