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대표는 14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상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김은혜 국민의힘 의원 질의에 이 같이 밝혔다.
김은혜 의원은 "대당 정비사가 12.7명으로 계상되는데 단순 자격증만 갖고 계신 분들을 포함한 수치로 실제 정비사는 7.5명"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김 대표는 "국토부 지난해 고시에 따라서 운항 정비 인력은 그 기준으로 고시가 됐다"며 "항공사마다 운항 정비 외에 다른 인력이, 중정비 인력이 따로 있다"고 답했다.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은 "지난해 5월 제주항공은 이 기준에 따라 정비사 213명이 필요한데 실제론 309명이 있어 항공기 1대당 7.5명으로 기준에 충족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는 서류상이고 실제 이들이 현장에 투입되는지는 모른다. 현장과 상황실 간 차이가 많이 난다. 숫자가 갖춰진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 정비에 투입되는지 여부는 모른다"며 "정부 당국에서 이를 잘 체크하겠다"고 밝혔다.
제주항공이 지난해 두 차례 열린 조류충돌예방위원회 회의에 전부 불참한데 대한 비판도 이어졌다. 김 대표는 "(저희 직원이) 일정이 맞지 않았고 두 번째는 승객 수화물 처리에 문제가 있었다는 보고를 받았다"며 "다시는 그런 일이 없도록 주의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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