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초광역 산업클러스터 출범..."혁신 자원 역량 연계·결집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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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예지 기자
입력 2025-01-16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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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정부세종청사 13동 산업통상자원부 20231013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13동 산업통상자원부. 2023.10.13[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정부가 개별 산업단지별로 구성됐던 산학연협의체를 9대 첨단·주력 산업을 중심으로 한 초광역 산업 클러스터로 묶어 재편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6일 오후 한국산업단지공단 서울지역본부에서 대표기업을 포함한 50여명이 온·오프라인으로 참석한 가운데 '산업단지 초광역 산학연협의체 출범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산업부는 올해부터 미래모빌리티, 디스플레이, 핵심소재, 지능형로봇 등 9대 산업 분야의 25개 산업단지 초광역 산학연협의체를 본격 가동할 방침이다. 

이번에 새롭게 출범하는 25개 산학연협의체는 첨단·주력산업 분야를 중심으로 1개의 산학연협의체에 2개 이상의 다른 산업단지가 참여하는 형태로 구성됐다. 공간적 규모를 확대한 개방형 산업클러스터 형성을 지향하는 세계적 추세에 발맞춰 지역간·산업단지간 연계와 협력을 촉진하기 위해서다. 

산학연협의체에는 산업단지 입주기업 1921개사 외에도 대학, 연구소, 벤처캐피탈, 액셀러레이터, 산업디자이너, 사업화전문회사 등 816개의 다양한 지역혁신기관이 참여한다.

각 산학연협의체는 기업 등 민간 중심으로 운영되며 주기적 활동 점검을 통해 성과가 부진한 협의체는 선정을 취소하고 신규 협의체를 계속 선정해 나갈 계획이다

산업부는 △산학연협의체의 네트워킹 활동 △공동 연구개발(R&D)·기술사업화 지원 △참여기업의 협력파트너 탐색 △정부·지자체·공공기관 등의 지원사업 매칭 등을 위한 온라인 서비스도 올해부터 새롭게 제공한다고 밝혔다.

특히 R&D 지원의 경우 개별기업형, 공동협업형, 국제규범대응형 3대 분야에 올해에만 113억원의 예산을 투입하고 앞으로 지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산학연협의체 중심으로 인공지능 전환(AX) 촉진 사업, 데이터플랫폼 구축 등도 추가로 기획하여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오승철 산업부 산업기반실장은 "첨단산업 경쟁력을 한 단계 더 끌어 올리기 위해서는 지역 산업단지별로 산재해 있는 혁신 자원과 역량의 연계와 결집이 중요하다"며 "초광역 산학연협의체가 첨단산업 혁신의 거점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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