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 여객기 참사가 발생한 무안공항 활주로 폐쇄 기간이 4월 중순까지 연장된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19일 사고 조사와 후속 조치를 위해 무안공항 폐쇄 기간을 4월 18일 오후 5시까지 연장한다고 밝혔다.
활주로가 하나인 무한공항은 활주로가 폐쇄되면 공항을 사용하지 못하게 된다.
무안국제공항 활주로는 당초 지난달 29일 사고 직후부터 지난 1일 오전까지 잠정 폐쇄됐다. 하지만 사고 수습과 조사가 계속되면서 이번까지 네 차례 폐쇄 기간이 연장됐다.
이번 사고로 파손된 로컬라이저 등 공항 시설 정비를 마치고 재개장하기까지는 수개월이 걸릴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국토교통부는 전날 무안공항 운영 재개 시점이 조정될 수 있다고 시사했다.
폐쇄 기간 연장으로 공항에 남아있는 진에어 B737-800 여객기(HL8012)는 발이 묶이게 됐다. 이 항공기는 제주항공 사고 직전 대만 타이베이에서 무안으로 들어왔다가 활주로 폐쇄로 이동하지 못하고 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