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현재 하남시장은 지난 18일 미사3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열린 미사3동 주민과의 대화에서 “미사 배수지 양궁장 이전을 통해 확보된 공간을 주민들의 건강한 삶을 지원하는 여가 공간으로 조성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미사 배수지 양궁장은 지난 2019년 풍산동 536 일원 부지에 조성됐으나 양궁장 인근에 시민공원 조성사업이 추진되면서 이전을 진행하게 됐다.
이현재 시장은 “일정한 규모가 되면 미사3동 주관으로 수요 조사를 해서 주민들과 함께 건강한 삶을 지원할 수 있는 프로그램 운영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이 시장은 이날 K-스타월드 조성사업에 아파트 건설이 예정되어 있는지를 묻는 질의에 “K-스타월드 조성사업은 K팝 공연장과 영화 촬영 스튜디오 등을 조성하는 사업인데, 공연장 건립만으로는 수익성이 부족할 수 있어 수익성을 갖춘 아파트를 포함해 사업의 균형을 맞추는 방안을 고려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또한, 황산숲 데크길을 무장애 데크길로 조성해달라는 주민 제안에 대해서는 “주민 간담회 등을 통해 의견을 충분히 수렴하고, 몸이 불편한 어르신들과 유모차를 이용하는 분들이 편안히 이동할 수 있는 방안을 협의하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미사3동 공공복합청사에 여러 기관이 입주하게 되면 주민자치 프로그램으로 활용할 공간이 부족할 수 있다는 우려에 대해, 향후 준공될 어린이회관으로 어린이급식지원센터를 이전하는 방안을 검토해 달라는 의견도 제기됐다.
이에 대해 이 시장은 “지적해주신 말씀에 대해서 대안을 마련할 수 있도록 연구해보겠다”고 답변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