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 군수는 지난해를 "군민의 신뢰 속에서 희망과 변화의 씨앗을 틔운 값진 시간"으로 평가하며, 올해를 "함양의 본격적인 도약의 해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2024년 함양군은 다양한 분야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뒀다. 경남 최초의 통합 돌봄센터 개소, 공공도서관 이전 확정, 교육발전특구 선정 등을 꼽았다.
농업 분야에서는 계절근로자 지원센터 개소와 농업근로자 기숙사 추가 건립을 통해 농가의 인력 부족 문제를 해결하며, 농특산물 브랜드화와 국비 확보에서도 눈에 띄는 결과를 얻었다. 특히 함양군 예산은 6810억원으로 증가해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군정 운영 계획에는 주민 생활과 밀접한 교통, 복지, 환경 분야 개선 방안이 포함됐다. 농어촌버스 무료 이용과 쓰레기 문전수거 체계를 강화하고, 청소년 복합문화센터를 건립해 지역 주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
함양의 도심 재생과 균형 있는 발전을 위한 사업도 주목된다. 구도심 재정비와 문화복지 기반 조성에 나서며, 청년과 근로자, 주민들의 주거 안정을 위해 공공임대주택 건립과 빈집 리모델링을 추진한다.
행정 조직 역시 변화한다. 인구정책과와 관광진흥과 신설로 환경 변화에 대응하며, 청렴 조직문화를 확산하기 위한 혁신 정책도 시행된다.
산림과 관광 분야에서도 다양한 변화가 예고됐다. 1000m 이상의 산을 활용한 '오르GO 함양' 인증사업과 상림을 중심으로 한 '포레스트 프로젝트'가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대관림 복원과 남계서원 교육체험관 건립 등 문화·관광 자원 개발도 가속화된다.
농업 분야에서도 혁신은 계속된다. 먹거리 통합지원센터를 통해 로컬푸드 경쟁력을 강화하고, 스마트농업과 신소득 작목 육성으로 미래 농업의 토대를 마련한다.
투자 유치의 기반도 다져진다. 함양읍 신관지구와 물류단지 조성으로 분양 가능한 투자 부지를 확보하며 지역 경제 활성화를 도모한다.
진병영 군수는 “2025년은 함양군이 힘차게 도약하는 중요한 해가 될 것”이라며 “군민 모두가 행복한 함양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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