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 장관은 이날 서울 강남구 글로벌 스타트업 센터에서 'CES 2025 K-스타트업 통합관 참여기업 및 혁신상 수상기업 간담회' 인사말을 통해 이같이 말했다.
이번 간담회는 지난 7일부터 10일(현지시간)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5에서 혁신상을 수상한 기업들의 성과를 공유하고 CES에서 제시된 글로벌 혁신 기술 트렌드를 살펴보기 위해 마련됐다.
현장에는 윤종영 국민대 교수가 올해 CES 키워드인 AI와 양자컴퓨팅을 소개하며 포문을 열었다. 수상기업 20개사를 비롯해 올해 처음 진행된 중기부 'K-스타트업 통합관' 참여기업 등 총 50여개사가 참석했다.
이어 "K-스타트업 통합관을 만들어달라고 중기부에 요청해 올해 성과를 이뤘다"며 "일각에선 한국인만 CES에 참가한다는 비판도 나오지만 과도기적 현상이기 때문에 더 많은 한국 기업이 도전하고 수상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올해까지 총 6번 CES에 참가해 5번 혁신상을 수상한 슬립테크 기업 텐마인즈의 장승웅 대표 역시 "작은 기업일수록 CES에 지속적으로 도전해야 글로벌로 진출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이번 CES에서 한국 기업 151개사가 208개의 혁신상을 수상했다. 이는 한국의 역대 최다 수상 실적이며 이 중 중소·벤처기업이 수상한 혁신상은 총 131개다.
오 장관은 "우리나라의 성장 동력은 혁신 기업에 있다고 믿기 때문에 AI 같은 신산업 기업들을 지원하고 창업을 활성화해야 한다"며 "글로벌 진출을 위한 투자 규모를 키우기 위해 지난해 시작한 스타트업 코리아 펀드를 올해도 계획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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