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오는 23일 신년 기자회견을 열고 정국 현안 등에 대한 입장을 밝힌다. 이 대표가 공식 기자회견에 나선 것은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국회 통과 직후였던 지난달 15일 이후 37일 만이다.
조승래 수석대변인은 22일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 대표가 23일 오전 10시 기자회견을 한다"며 "모두 발언을 한 뒤 질문도 받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회견에서 추가경정예산안(추경) 논의 필요성 등 민생 경제 대책과 정국 수습 방안을 밝힐 것으로 보인다.
당 대표실 관계자는 이날 아주경제와 통화에서 "최근 정치적인 상황이 힘들다 보니 민생에 방점을 두고 국민들을 위로하는, 희망적인 이야기를 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이 대표는 윤 대통령 구속과 '서부지법 폭력 난동 사태' 등과 관련, 정국 안정에 주력한다는 메시지를 전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와 함께 각종 여론조사에서 당 지지율이 침체 현상을 겪고 있는 점 등에 대해서도 언급할 것으로 보인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