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진흥원(SBA)이 지원한 21개 기업이 CES(Consumer Electronics Show) 2025에서 혁신상을 수상했다.
서울경제진흥원은 CES 2025 내 스타트업 전문 전시관인 유레카파크에 조성한 2025 서울통합관에 참여한 104개사 중 21개사가 CES 2025 혁신상을 수상했다고 22일 밝혔다.
CES 2025에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지난 7일부터 10일까지 개최했다. 서울경제진흥원은 이곳에서 서울통합관을 운영했으며, 한국기업은 서울통합관 104개사를 비롯해 중기벤처부 127개사, 부산시 23개사,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17개사 등이 참여했다.
앞서 서울경제진흥원은 성공적인 전시 개최와 수상을 위해 참가기업에 ‘CES 혁신상 전문 컨설팅’을 제공해 기업과 전문 컨설턴트를 1대1로 매칭하는 등 밀착 지원했다.
또 참여기업의 글로벌 네트워크 확대와 기업 홍보를 위해 CES 개최 이래 최초로 5개국 국가관이 공동 협력해 ‘서울 이노베이션 포럼’을 주최했다. 약 200여명이 참석한 이 행사에서 참여기업은 글로벌 사업 확장을 위한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사업을 홍보하는 시간을 가졌다.
한국, 일본, 네덜란드, 스위스, 대만 등 5개국이 협력해 주최한 ‘서울 이노베이션 포럼’에서는 각국의 우수 스타트업을 선보이는 스타트업 IR 피칭, 창업지원 프로그램 소개 오픈 세션, 글로벌 미디어와의 네트워킹 등이 진행됐다.
서울경제진흥원 관계자는 “각국의 스타트업이 한자리에 모여 활발히 교류하며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해외 언론사를 대상으로 우수사례를 홍보하는 등 스타트업의 해외진출을 적극 지원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참가 스타트업의 기술 교류 미팅이 어느 때보다 활발했다는 점이 CES 2025 서울통합관의 두드러진 전시 성과로 꼽힌다.
전시기간 동안 서울통합관에서는 전년 대비 약 18% 증가한 총 1,779건의 비즈니스 상담이 진행됐다. 해외 투자유치, 제품수출, 네트워크 구축 등 다양한 유형의 상담이 진행된 가운데 총 107건의 기술교류를 위한 상담 등이 진행됐다. 이밖에 전시 기간 현장에서는 8개 협력 대학의 ‘대학생 서포터즈’ 들이 스타트업의 글로벌마케팅을 지원했다.
김현우 서울경제진흥원 대표는 “CES는 그 네이밍에서 알 수 있듯 본질적으로 기업의 제품·기술, 나아가 비전을 연출하는 쇼의 현장”이라며 “서울경제진흥원은 향후에도 CES 무대에서 서울 스타트업의 혁신성이 빛날 수 있는 글로벌IR, 미디어 네트워킹 등 신규 프로그램을 연출하고, 선보일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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