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 안먹는 한국인…지난해 1인당 소비량 1.1%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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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기락 기자
입력 2025-01-23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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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농민회총연맹이 지난해 10월 24일 서울 농협중앙회 앞에서 쌀값보장 촉구대회 전 나락을 쌓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전국농민회총연맹이 지난해 10월 24일 서울 농협중앙회 앞에서 쌀값보장 촉구대회 전 나락을 쌓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지난해 1인당 연간 쌀 소비량은 55.8kg으로 전년대비 1.1% 감소했다. 하루 평균 쌀 소비량은 152.9g으로 밥 한공기가 쌀 150g인 점을 감안하면 1인당 한 공기 정도의 쌀을 먹는 셈이다. 

23일 통계청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4년 양곡소비량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1인당 연간 쌀 소비량은 1984년 130.1kg 이후 지난해까지 매년 감소세를 나타냈다. 지난해 1인당 쌀 소비량은 1994년 108.3kg 대비 절반 수준이다. 

쌀 소비량 감소폭도 2022년과 2023년 각각 0.4%, 0.6%를 기록하며 둔화 추세에서 지난해 1%대로 다시 확대됐다. 

쌀에 기타양곡을 더한 1인당 연간 양곡 소비량은 지난해 64.4kg으로 전년대비 0.3% 감소했다. 쌀 소비량은 줄었지만 기타양곡은 4.9% 늘었다. 

식료품, 음료 등 제조업 부문의 쌀 소비량은 증가했다. 지난해 87만3363t(톤)으로 전년대비 6.9%가 늘었다. 식료품 제조업용 쌀 소비량은 58만4612t으로 4.8%, 음료제조업은 28만8751t으로 11.5% 각각 증가했다. 

쌀 소비량이 많은 업종은 주정 제조업(26.2%), 떡류 제조업(22.9%), 기타 식사용 가공처리 조리식품(18.6%), 기타 곡물가공품 제조업(10.0%) 순이었다. 

기타 식사용 가공처리 조리식품 제조업의 지난해 쌀 소비량은 16만2697톤으로 전년대비 25.0% 증가했지만 면류·마카로니 및 유사식품 제조업의 쌀 소비량은 1만1917t으로 32.1%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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