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S는 23일 열린 2024년 4분기·연간 컨퍼런스콜에서 "2025년 국내 클라우드 시장은 전년 보다 15% 이상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당사는 시장보다 높은 성장을 목표로 클라우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했다.
지난해 4분기 삼성SDS 클라우드 부문 매출은 5997억원으로 이는 전년 대비 7.9% 성장했다. 연간 매출액의 경우 클라우드 사업 부문이 전년 대비 23.5% 증가한 2조 3235억원을 기록하며 연간 실적을 이끌었다.
이에 삼성SDS는 올해 역시 클라우드 부문을 중심으로 사업을 풀어나간다는 계획이다.
이어 "올인원 매니지드 서비스(MSP) 부문은 자사 패브릭스(기업용 생성형AI 서비스 플랫폼)을 중심으로 다양한 AI 플랫폼 구축 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삼성SDS는 특히 올해 MSP 사업 전략에서 가장 중요한 부문은 '고객 관계 관리'라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삼성SDS는 이번 조직개편에서 핵심 고객 전담하는 '키 어카운트 매니지먼트(Key Account Management)' 조직을 신설했다고 밝혔다. 또 산업 별로 클라우드 서비스를 담당하는 구조로 사업 체계를 정비한 바 있다.
공공 클라우드 사업 부문의 경우 대구 데이터 센터를 적극 활용해 공공 전용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신규 고객 유치를 위해 패브릭스를 적극 활용하며 금융 부문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해 나갈 것으로 보인다. 금융의 경우 지난해 있었던 금융권 망분리 규제완화에 따른 신기술 도입 수혜를 받을 것으로 삼성SDS 측은 설명했다.
정 상무는 "당사는 MSP 부문에서 두 자릿수 성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이를 달성하기 위한 다양한 전략을 실행 중"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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