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관광청은 춘절 홍콩 대표 행사인 ‘캐세이 인터내셔널 설 나이트 퍼레이드’가 지난 29일 성황리에 개최됐다고 31일 밝혔다.
행사는 춘절을 기념해 침사추이 일대에서 전 세계 공연팀과 플로트(퍼레이드 장식 차량) 전시가 펼쳐지는 대규모 문화 축제다.
올해로 23회를 맞은 퍼레이드에는 14개국의 공연팀이 참가해 역대 최대 규모로 열렸다. 퍼레이드에 앞서 오후 6시부터는 18개의 공연팀이 저글링, 마술, 춤, 음악 등 다양한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저녁 8시에 본격적으로 시작된 퍼레이드는 K-팝 걸그룹 ‘케플러’의 오프닝 무대로 시작됐다. 전 세계에서 온 14개 공연팀과 홍콩의 12개 팀의 공연은 홍콩문화센터를 출발해 캔톤로드, 하이퐁 로드, 나단 로드, 쉐라톤 홍콩 호텔&타워까지 이어졌다.
퍼레이드에서는 자이언트 판다, 홍콩식 밀크티, 뱀 모티브로 장식한 홍콩의 스카이라인 등 다양한 테마로 꾸며진 총 9대의 플로트가 등장해 홍콩의 매력을 상징적으로 표현했다.
2월 13일까지 이어지는 축제 기간에는 빅토리아 하버의 불꽃놀이, 소원 광장의 플로트 전시, 설날 경마와 같은 다양한 이벤트가 방문객들을 맞이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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