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빙상경기연맹이 미국 워싱턴 DC 인근에서 발생한 여객기 추락 사고로 목숨을 잃은 피겨스케이팅 선수 및 관계자들을 추모했다.
대한빙상경기연맹은 31일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깊은 슬픔과 애도의 마음을 담아 워싱턴 DC 여객기 사고로 안타깝게 세상을 떠난 피겨스케이팅 선수단을 비롯해 모든 희생자분들을 진심으로 추모합니다"라는 글을 게재했다.
이어 "그들의 열정과 헌신, 그리고 아름다운 무대를 영원히 기억할 것"이라며 "유가족분들과 동료 선수들, 미국 피겨스케이팅 협회, 그리고 슬픔에 잠긴 모든 분께 깊은 위로의 뜻을 전하며 희생자분들의 명복을 빕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고 덧붙였다.
특히 여객기에 피겨스케이팅 선수 및 관계자들이 다수 탑승한 것으로 알려져 빙상계가 충격에 빠졌다. 이들은 캔자스주 위키토시에서 펼쳐진 미국 피겨 선수권 대회와 연계해 진행된 전국 유망주 대상 훈련 캠프 참가를 마무리한 뒤 복귀 중이었다. 희생자 중에는 한국계 10대 남녀 피겨스케이팅 선수 지나 한과 스펜서 레인이 포함됐으며, 이들의 코치이자 '1994년 세계 피겨 선수권 대회 챔피언'을 지낸 예브게니아 슈슈코바와 바딤 나우모프 부부도 함께 탄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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