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가영 옹호' 일주어터, 결국 故 오요안나 유족에 사과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박희원 기자
입력 2025-02-04 14:08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사진일주어터 SNS
[사진=일주어터 SNS]
MBC 기상캐스터 고(故) 오요안나의 직장 내 괴롭힘 의혹과 관련해 김가영 기상캐스터가 가해자로 지목된 가운데, 김가영 기상캐스터를 옹호했던 유튜버 일주어터(본명 김주연)가 유족에 사과했다.

지난 3일 일주어터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 게시판에 사과문을 게재했다.

일주어터는 "최근 정확한 사실을 파악하기 전에 댓글을 작성했다. 신중하지 못한 언행으로 많은 분께 상처를 드리게 돼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이어 "이로 인해 고인과 유가족분들의 마음에 상처를 드리게 됐다"며 "참 많이 후회스러웠고, 진심으로 반성하고 또 반성하고 있다. 변명의 여지 없는 저의 불찰이며, 제 부족함에 대해 진심으로 사죄드리고 싶다"고 고개를 숙였다.

그러면서 "이렇게 말씀드리는 것도 유가족분들께 또 한 번 상처를 드리는 일이 될까 조심스럽다"며 "저로 인해 상처받으신 유가족분들께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덧붙였다.

또한 "저의 경솔한 언행으로 상처받으신 모든 분들께 사죄의 말씀 드리며 앞으로는 더욱 신중한 태도로 말하고 행동하겠다. 다시 한번 진심으로 죄송하다"며 글을 마무리했다.
 
사진일주어터 SNS
[사진=일주어터 SNS]
앞서 일주어터는 김가영이 오요안나의 직장 내 괴롭힘 가해자로 지목되자 지난달 27일 김가영의 인스타그램 게시글에 이를 반박하는 댓글을 남겼다.

일주어터는 "가영 언니는 오요안나 님을 못 지켜줬다는 사실에 당시에도 엄청 힘들어했다"며 "오요안나 님이 제게 ‘가영 언니 너무 좋아하고 의지하는 선배’라고 진심으로 얘기해줬다"고 적었다.

또한 "이런 (악성) 댓글 다시는 건 오요안나가 절대 원하지 않을 것"이라며 "오지랖일 수 있지만 김가영이 걱정돼서 짧은 인연이지만 오요안나의 명복을 빌며 댓글을 남긴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누리꾼들은 "사실 관계도 알지 못하면서 너무 경솔하다" "오요안나와 유가족에게 사과하라" "피해자에 또 상처를 주는 행동이다"라며 비판을 쏟아냈다.

한편, 가해자로 지목된 김가영 기상캐스터는 4일 자신이 출연하던 '굿모닝 FM 테이입니다'에서 자진 하차한다는 의사를 밝혔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