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이츠, 상생요금제 도입...4월부터 수수료 최대 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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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연우 기자
입력 2025-02-18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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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차등수수료율 적용...상위 35%는 7.8%

쿠팡이츠 로고 이미지 사진연합뉴스
쿠팡이츠 로고 이미지 [사진=연합뉴스]
쿠팡이츠가 외식업주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4월부터 3년간 중개 수수료를 9.8%에서 매출에 따라 2.0∼7.8%로 내린다.

쿠팡이츠는 이런 내용의 상생 요금제 시행 방안을 18일 발표했다. 지난해 타결된 배달플랫폼 상생협의체 상생안에 따른 조치다. 오는 4월부터 3년간 적용된다.

쿠팡이츠 중개이용료는 상생요금제 시행으로 기존 9.8%대비 최대 7.8%까지 인하한다. 쿠팡이츠 상생요금제는 음식배달 전체 매장을 대상으로 하며 쿠팡이츠 내 매출 규모에 따라 중개이용료와 업주 부담 배달비를 4개 구간으로 나눠 차등 적용한다. 

상생요금제 시행시 업계 평균 주문금액인 2만5000원을 기준으로 기존 스마트요금제 대비 3개 구간에서 최대 1950원의 비용이 감소되고 1개구간도 동일해 대다수 외식업주들이 현재보다 비용 부담을 줄일 수 있다는 게 쿠팡이츠 측의 설명이다. 

구체적으로는 배달비 1900∼3400원을 적용한다. 매출 상위 35% 이내는 배달비가 현재보다 높은 2400∼3400원이다. 상위 35% 초과∼50%는 2100∼3100원, 상위 50% 초과∼100%는 1900∼2900원이다. 구체적으로 상위 80% 초과∼100% 구간에선 1950원을 절감할 수 있고, 35% 초과∼80%는 550∼750원을 절감할 수 있다.
 
음식을 수령하고 있는 배달 라이더의 모습 [사진=연합뉴스]
음식을 수령하고 있는 배달 라이더의 모습 [사진=연합뉴스]

매출 하위 65% 구간의 업주는 주문 금액과 상관없이 기존 대비 비용 감소 효과를 볼 수 있고 하위 20% 구간에 속하는 업주는 공공배달앱 수준의 중개이용료를 적용한다.   

매월 1일부터 말일까지 실제 월매출액을 기준으로 상생요금제 구간이 산정되며 해당월 기본 중개이용료 7.8%로 정산된 금액과 차액을 익월 5영업일 이내 환급한다. 

신규 업주는 월 중간에 입점했더라도 영업일로부터 월 매출액을 기준으로 적용받아 영업 당월부터 바로 상생요금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쿠팡이츠 관계자는 "상생협의체 취지와 협의를 바탕으로 영세 소상공인을 지원하고 신규자업자를 비롯한 입점 업주의 부담을 덜 수 있는 상생요금제를 충실히 이행할 계획으로 함께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배달의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은 오는 26일부터 3년간 중개 수수료를 9.8%에서 2.0∼7.8%로 인하하는 상생 요금제를 시행할 예정이다.  매출 상위 35%까지는 7.8%, 35~80%는 6.8%, 하위 20%는 2%다. 3개월 매출을 기준으로 차등수수료율을 산정한다는 점에서 쿠팡이츠와는 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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