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한국산업인력공단에 노동 분야 공로 메달 수여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전형준 호찌민(베트남) 통신원
입력 2025-02-20 12:07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한국산인공, 베트남 정부와 협력해 한국 불법체류 줄이는 데 상당한 기여

베트남 노동보훈사회부 차관이 윤재연 주베트남 한국산업인력공단 센터장에게 메달을 수여하고 있다 사진베트남통신사
베트남 노동보훈사회부 차관(왼쪽)이 윤재연 주베트남 한국산업인력공단 센터장에게 메달을 수여하고 있다. [사진=베트남통신사]

베트남 정부가 한국산업인력공단 베트남사무소에 노동보훈사회 업적에 대한 공로를 인정해 메달을 수여했다.

19일 베트남 현지 매체 전찌(Dan Tri) 신문에 따르면 베트남 노동보훈사회부는 18일 한국산업인력공단 베트남사무소의 윤재연 센터장과 이종렬 부센터장 등에게 ‘노동보훈사회에 대한 공로’ 메달을 수여했다.

이번 메달 수여식에서는 응우옌바호안(Nguyen Ba Hoan) 차관이 베트남 노동보훈사회부 장관을 대신해 행사를 주재한 가운데 베트남과 한국의 노동 협력을 증진하는 데 있어 윤재연 대표의 공로를 인정했다. 윤 센터장은 2022년 6월부터 한국산업인력공단 베트남사무소 대표로서 한국에서 근무하는 베트남 근로자를 위한 △채용 프로세스 개선 △교육 프로그램 지원 △인적 자원 품질 향상 등을 위해 많은 사업을 추진해 왔다.

응우옌바호안 차관은 2004년부터 현재까지 약 14만명의 베트남 근로자가 한국으로 입국했고, 특히 2022년부터는 약 3만명에 달하는 베트남 근로자가 한국으로 파견되면서 이전 기간에 비해 긍정적인 결과를 나타내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산업인력공단 베트남사무소는 한국어 능력 시험과 취업 박람회를 개최하는 것 외에도 베트남 해외노동센터와 긴밀히 협력하여 채용 절차가 투명하고 효과적으로 이루어지도록 하고 있다. 윤 센터장은 무엇보다 한국에서 불법으로 거주하는 베트남 노동자 비율을 줄이기 위한 방안을 실행하는 데 적극적으로 기여해 왔다. 이러한 공동의 노력 덕분에 베트남 불법 노동자 비율은 22.1%로 감소했으며, 이는 두 나라 간 양해각서(MOU) 부록에 명시된 2024년 말 목표인 27%보다 상당히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이러한 긍정적인 결과를 인정한 호안 차관은 윤 센터장이 앞으로 어떤 직책을 맡든 한국과의 노동 협력을 촉진하는 데 있어 베트남을 계속 지원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이에 윤 센터장은 베트남 노동보훈사회 분야에서 공로 메달을 받게 되어 영광이라고 말하며, 베트남에서 근무하는 동안 지원해 준 베트남 정부부처에 깊은 감사를 표했다.

윤 센터장은 “처음 베트남에서 임무를 맡았을 때, 엄청난 양의 일과 많은 과제로 인해 어려움이 많았지만 동료들과 베트남 관계 기관, 단체들의 협조와 지원 덕분에 배정된 업무를 성공적으로 완수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또한 두 나라 간 우호 관계 발전에 계속 기여하고 노동 분야 협력 프로그램을 홍보하여 ​​한국에서 일하는 베트남 근로자들의 일자리를 늘리는 데 힘쓸 것이라고 강조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