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이낙연 겨냥해 "윤석열·이재명 동시 청산 주장은 정신 나간 얘기"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김지윤 기자
입력 2025-02-21 09:59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총구 계속 옆으로 쏴…당이 안고 갈 수 없어"

  • "때로는 통합도 좋지만 구조조정도 필요"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 13일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경제분야 대정부질문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 13일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경제분야 대정부질문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1일 '윤석열 대통령·이재명 민주당 대표 동반 청산이 시대정신'이라 주장한 이낙연 전 국무총리를 향해 "정신 나간 얘기"라고 비판했다.

박 의원은 이날 오전 BBS 라디오 '신인규의 아침저널'에 나와 "(이 전 총리는) 민주당이 안고 가지 못하고 구조조정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의원은 '이 전 총리를 안고 가느냐, 선을 긋느냐를 두고 민주당 안에서 의견이 나뉘지 않느냐'는 사회자 물음에 "(과거에는) 당이 안고 가야 한다. 이 전 총리도 민주당원과 국민께 사과해야 한다는 얘기를 했는데 (지금은 사정이 달라졌다)"고 했다.

이어 "지금도 그런 정신 나간 얘기를 하는 걸 보면 안고 가지 못하고 구조조정해야 된다고 생각한다"며 "지금 총구를 앞으로 쏴야지, 자꾸 옆으로 쏘고 계속 그러한 언행을 계속한다면 어떻게 함께 가겠나. 때로는 통합도 좋지만 구조조정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가 '친문'(친문재인계) 적자 김경수 전 경남지사와 지난 총선 때 공천 파동이 일었던 박용진 전 의원 등을 만나며 통합·포용 행보를 이어가는 가운데 이 전 총리는 통합의 대상이 아니라고 선을 그은 것이다.

앞서 이 전 총리는 지난 19일 KBS '여의도 초대석'에 출연해 "다음 대선의 시대정신은 통합과 안정"이라며 "윤석열, 이재명 정치 청산이 시대정신"이라고 발언해 파장이 일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