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포] 압도적 규모에 반도체 수혜까지...'신광교 클라우드 시티' 가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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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섭 기자
입력 2025-02-22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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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광교 클라우드 시티 견본주택에 전시된 건물 모형도. [사진=김윤섭 기자]
지식산업센터가 최근 단순한 사무공간이 아닌 첨단 시설과 다양한 커뮤니티시설을 갖추며 하이엔드 시대를 열고 있다. 이런 가운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에 '하이엔드 워크에디션(work-edition)'을 표방하는 지식산업센터가 조성된다. 현대엔지니어링이 시공하는 ‘신광교 클라우드 시티’가 그 주인공이다. 

지난 21일 찾은 경기 용인시 기흥구 영덕동 소재 신광교 클라우드 시티 견본주택은 평일임에도 청약 상담을 받는 고객들과 유니트들을 살펴보는 방문객들로 붐볐다. 건설경기 침체로 수익형 부동산 시장이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신광교 클라우드 시티의 분위기는 달랐다.

신광교 클라우드 시티는 지하 6층, 지상 최대 33층, 5개 동으로 구성된다. 센터 중앙에 위치한 C동에는 각종 편의시설이 밀집해 있고, C동 뒤쪽에 위치한 D동은 대형 면적의 업체들이 사용할 수 있게 구성돼 있다. 연면적은 잠실올림픽주경기장(연면적 11만1792㎡)의 3배 크기인 약 35만여㎡에 달한다. 사업은 내년 3월 착공에 들어가 오는 2029년 하반기 준공을 목표로 추진되며 시공은 현대엔지니어링이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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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광교 클라우드 시티 견본주택에 전시된 유니트 모습. [사진=김윤섭 기자]

견본주택에는 총 3가지의 오피스 유니트가 마련됐다. 10인 미만의 소규모 기업체들을 위한 소호 오피스와 주요 입주사로 예상되는 IT·전자기업들이 실제 입주했을 때 어떻게 공간을 활용할 수 있는지 살펴볼 수 있도록 구성됐다.

기존 지식산업센터에선 찾아보기 힘든 차별화 설계도 돋보였다. 신광교 클라우드시티는 하이엔드 워크에디션에 걸맞게 다양한 커뮤니티와 고품격 컨시어지 서비스가 도입될 예정이다. 

커뮤니티시설로 입주사의 효율적인 활동을 위한 세미나 룸과 미팅룸, 리셉션 라운지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최근 비즈니스 트렌드에 맞춰 영상촬영 및 제작 등을 할 수 있는 크리에이티브 스튜디오도 도입된다. 또한 오피스 및 지식산업센터가 일반적으로 중앙난방 시스템을 제공하는 것과 달리 신광교 클라우드 시티는 개별 호실마다 개별 냉난방 시스템을 제공한다.

신광교 클라우드 시티의 가장 큰 특징은 입지다. 국내 첨단 반도체 산업의 메카인 삼성디지털시티를 중심으로 한 클러스터가 인근에 위치해 협력업체 배후 수요 흡수와 수혜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교통 인프라도 우수하다. 신광교 클라우드 시티는 삼성삼거리 바로 앞 중부대로와 맞닿은 곳에 자리한다. 용인서울고속도로 흥덕IC, 경부고속도로 수원신갈IC, 영동고속도로 등 진입이 수월하고 센터 바로 앞에는 강남, 광화문 등 서울 주요 업무지구로 향하는 직통버스가 운행 중이다.

배후수요와 직주근접이 가능하단 점도 강점이다. 센터 인근에는 이미 대규모 아파트 단지를 비롯한 거주단지가 구성돼 있다. 또 삼성전자는 용인에 360조원을 투입해 반도체 국가첨단산단을 조성 중이다. SK하이닉스도 120조원을 투자해 반도체 일반산단을 마련하고 있다. 

이에 따라 준공까지 4년6개월 남은 시점임에도 속속 분양이 이뤄지고 있다. 신광교 클라우드 시티의 3.3㎡당 평균 분양가는 2000만원대다. 인근 원천동, 광교호수공원 일대 지식산업센터 분양가가 3.3㎡당 1300만~1600만원대인 점을 감안하면 높은 가격이다. 다만 인접한 기존 지식산업센터가 입주한 지 10년이 넘은 데다 일대에서 2년 만에 신규 공급되는 물량인 만큼 경쟁력은 충분하다는 설명이다.

분양 관계자는 "삼성전자 협력업체들이 다수 자리하고 있고 주거지가 이미 형성돼 있어 직주가 가능하단 점이 강점"이라며 "현재 40% 이상 분양이 진행됐고, 여러 회사들이 입주를 위한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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