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법무법인 대륜이 법률 사각지대에 놓인 소외 계층을 위한 공익사단법인 ‘인연법’을 설립하고, 이사장에는 김오수 전 검찰총장을 선임했다고 25일 밝혔다.
인연법은 사람과 사람 사이의 '인연'과 법무법인의 '법'을 결합한 명칭으로, 법의 울타리 안에서 사회적 연대를 강화하고 공익적 가치를 실현하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대륜은 이를 통해 법률 지원이 절실한 취약 계층을 돕고, 보다 공정하고 정의로운 사회를 만드는 데 기여할 계획이다.
특히 대륜은 인연법의 초대 이사장으로 김오수 전 검찰총장을 선임했다. 김 이사장은 지난 1994년 인천지검 검사로 공직에 입문해 문재인 정부에서 법무부 차관(제61대)과 검찰총장(제44대)을 지냈다.
대륜은 최근 법무부로부터 비영리법인 설립 인가를 획득했으며, 현재 공익법인 지정을 위한 절차를 진행 중이다.
공익법인 출범 후 대륜은 한부모 가정, 독거노인, 장애인 등 취약 계층을 대상으로 법률 상담 및 소송 지원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단순한 법률 지원을 넘어 정기 후원 및 봉사활동도 함께 진행하며, 지속 가능한 사회공헌 활동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아울러 미래 법조인을 위한 교육 지원도 강화한다. 로스쿨 진학을 희망하는 학생과 로스쿨 재학생을 대상으로 멘토링, 서포터즈, 인턴십 프로그램등을 운영해 법조계 공익 문화 확산에 기여할 계획이다.
앞서 대륜은 경력보유(단절) 여성 상시 채용, 장애인 일자리 창출 및 육아휴직 활성화 등 다양한 공익 실현 노력을 인정받아 신용보증기금으로부터 ‘2024 최고일자리기업’에 선정된 바 있다.
대륜은 이번 인연법 설립을 계기로 더욱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공익 활동을 추진할 예정이다.
김국일 대륜 경영총괄대표는 "법률 서비스를 비즈니스에 국한하지 않고, 사회적 가치 창출에 활용하는 것이야말로 진정한 대형 로펌의 역할"이라며 "이번 공익 사단법인 설립을 통해 법의 혜택이 필요한 모든 이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고 공정하고 정의로운 사회 실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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