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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상진 경기 성남시장이 25일 성남시가족센터 개관과 관련, "사회통합적 가족정책의 수행기관으로서 핵심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피력했다.
이날 오전 신 시장은 지역 주민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남시가족센터 개관식’을 열고 이 같이 밝혔다.
일반가정과 다문화가족, 한부모가족, 조손가정 등 다양한 형태의 가족을 한곳에서 통합 지원하기 위한 시설을 수정구 수진동에 설치해 문을 연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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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가족센터는 최근 4개월간 총사업비 7억5000만 원이 투입돼 수정커뮤니티 자리 665㎡ 규모를 리모델링해 설치됐다.
수정구 복정동에 있던 건강가정지원센터와 중원구 금광2동에 있던 다문화가족지원센터가 이곳으로 옮겨 왔다.
오는 6월엔 인근에 있는 외국인주민복지센터(수진동)가 이곳으로 이전해 업무를 본다.
신 시장은 3개 센터의 기능 수행을 위해 가족센터 내 개인·가족·초기 상담실 5개, 다문화가족 자녀 언어발달 교실 2개, 교육장 3개, 공동 육아 나눔터 등의 시설을 갖춰 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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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센터장과 가족지원팀, 가족성장팀, 가족정책팀, 아이돌봄팀 등 4개 팀이 꾸려져 31명이 상주 근무한다. 외국인주민복지센터가 들어오면 5개 팀, 42명으로 늘어난다.
가족 유형별 상담과 사례관리, 아이 돌봄, 긴급 돌봄, 공동육아 나눔, 통번역, 한국어교육 등의 서비스도 이용할 수 있다.
한편 신상진 시장은 "급변하는 환경 속 다양한 가족 형태를 포용하고, 보편적 가족 지원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가족센터를 설치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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