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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퇴직연금 출범 2년만에 기금 2조원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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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진 기자
입력 2025-02-26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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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문수 장관 "퇴직연금 개혁 속도 낼 것"

고용노동부와 근로복지공단은 26일 근로복지공단 서울합동청사에서 중소기업퇴직연금기금 푸른씨앗 1조 달성 기념행사 간담회를 개최했다 사진 왼쪽부터 윤성찬 대한한의사협회장 조성열 한국어린이집총연합회사무총장김문수 고용노동부장관 신은경 한국노인장기요양기관협회경기남부지회장 김영인 조이앤비즈대표 박종길 근로복지공단이사장 사진근로복지공단
고용노동부와 근로복지공단은 26일 근로복지공단 서울합동청사에서 중소기업퇴직연금기금 푸른씨앗 1조 달성 기념행사 간담회를 개최했다. (사진 왼쪽부터 윤성찬 대한한의사협회장, 조성열 한국어린이집총연합회사무총장,김문수 고용노동부장관, 신은경 한국노인장기요양기관협회경기남부지회장, 김영인 조이앤비즈대표, 박종길 근로복지공단이사장) [사진=근로복지공단]
30인 이하 중소기업 근로자의 노후 준비를 위해 도입된 중소기업퇴직연금기금(푸른씨앗)이 출범 2년여만에 1조원이 조성됐다.

26일 고용노동부와 근로복지공단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2만3000개 사업장의 10만8000명 근로자가 푸른씨앗에 가입해 기금 조성액 1조원을 달성했다.

국내 유일의 공적 기금형 퇴직연금제도인 푸른씨앗은 근로복지공단이 자산운용기관과 협력 하에 전문적으로 운용함에 따라 지난해 누적수익률 14.67%, 연간수익률 6.52%를 기록했다.

정부도 영세 사업장의 비용 부담을 덜어주고 저소득 근로자의 안정적 노후생활 보장을 위해 재정 지원을 하고 있다. 사업주와 근로자에게 부담금의 10%를 각각 지원한다.

고용부와 공단은 이날 기념행사를 열고 푸른씨앗 가입 확산에 기여한 유공단체와 유공자에 감사패를 수여한 뒤 가입 사업장의 노사, 자산운용사, 전문가 등과 간담회를 실시했다.

유공단체는 대한한의사협회와 한국어린이집총연합회로, 유공자는 한국노인장기요양기관협회 신은경 경기남부지부장과 주식회사 조이앤비즈 김영인 대표를 선정했다.

이어서 푸른씨앗 도입 사업주·근로자들과 자산운용전담기관인 삼성자산운용·미래에셋증권 담당자, 퇴직연금전문가와 푸른씨앗 도입⋅운영에 관한 건의사항을 청취하고 제도 발전 방향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었다. 

김문수 장관은 현장 간담회에서 "지난 2년간 중소기업퇴직연금기금제도가 보여준 성과는 우리나라 퇴직연금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한다"며 "퇴직연금 의무화를 통해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기금형 퇴직연금 제도 도입을 통해 퇴직연금이 우리나라 노후소득보장체계의 핵심 축이 될 수 있도록 퇴직연금 개혁을 속도감 있게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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