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은 1일 3·1절을 맞아 민주공화국이라는 헌법의 대의를 존중해야 한다고 밝혔다.
유 전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3·1절 106주년이다. 3·1운동의 정신은 대한민국 헌법의 모태"라며 이같이 적었다.
이어 "헌법 전문은 '우리 대한민국은 3·1운동으로 건립된 대한민국임시정부의 법통과 불의에 항거한 4·19 민주 이념을 계승'한다고 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1919년 대한민국임시헌장 제1조는 '대한민국은 민주공화제로 함'을 천명했다"며 "그 후 106년 동안 민주공화국은 최상의, 불변의 헌법가치였다"고 전했다.
유 전 의원은 특히 "헌법의 모태인 3·1절에 대통령은 헌법을 위배한 혐의로 헌법재판소에서 탄핵 심판을 받는 중"이라고 짚으며 "광화문, 여의도, 안국동 등 각지에서 탄핵 찬반을 두고 우리는 극심한 분열과 갈등에 휩싸여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대한 독립'을 외치며 일제의 총칼에 쓰러져간 선열들이 꿈꾸던 나라가 바로 민주공화국"라며 "대통령도, 헌법재판관들도, 탄핵 찬반으로 분열된 국민도, 오로지 민주공화국이라는 헌법의 대의를 존중해야 이 나라가 바로 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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